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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IoT

    스타벅스는 전 세계 3만 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이다. 스타벅스는 이제 단순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을 넘어서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을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도움으로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터, 그리고 블록체인에 이르는 기술을 구현함으로써 매장에서 더욱 개인적이고 원활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퍼블릭 클라우드인 애저와 애저 IoT, 애저 AI, 애저 블록체인, 애저 스피어를 통해 커피 농장에서 생산되는 원두가 전 세계 스타벅스 매장에 도착하기까지 모든 일련의 과정을 구현하고 있다. 그리고 그 중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도 같은 맛을 내야 하는 커피 프랜차이즈 전문점의 핵심을 꿰뚫었다. 



커피머신에 특별한 비결이?


    스타벅스 매장에서는 커피머신부터 그라인더, 믹서 등 12종 이상의 장비가 하루 16시간 이상 바쁘게 돌아간다. 이는 스타벅스를 지탱하는 주요한 자원들로 이런 장비들의 예상하지 못한 고장은 서비스 품질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유지 보수 비용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그래서 스타벅스는 클라우드 기반의 IoT 기술을 활용해 많은 종류의 장비를 원활하게 관리하고 있다.

    다만, 처음부터 원활하게 IoT 기술을 도입할 수 있었던 건 아니었다. 스타벅스가 처음 클라우드 기반의 IoT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서 몇가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있었다. 


① 기존 장비들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어야한다. 

② 동시에 모든 장비가 클라우드와 연결돼 있으면서도 클라우드와 상관없이 독립적으로 작동할 수 있어야 한다.

③ 연결에 필요한 통신 프로토콜이 필요하다.

④ 보안 및 인증에 대해 문제가 없어야 한다. 

 

   스타벅스는 이런 문제들을 손톱만 한 칩셋 형태의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애저의 IoT 솔루션인 ‘애저 스피어’를 스타벅스 매장 내 커피머신 등에 삽입해 해결했다. ‘애저 스피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인증한 칩셋과 운영체계(OS), 운영에 필요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포괄적으로 제공하는 IoT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장비 교체 없이 기존의 장비들을 클라우드에 자동 연결할 수 있었다. 커피머신을 통해 데이터를 바로바로 수집해 처리하고 중앙 클라우드에 보낼 수도 있게 된 덕분에 압력, 물의 양, 온도, 콩 종류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기계 상태가 미묘하게 변화하는 순간까지 포착할 수 있게 되면서 프랜차이즈의 생명인 품질관리가 이전보다 쉬워졌다. 더불어, 새로운 커피 제조 레시피가 개발될 때마다 저장장치를 현지에 직접 배송해 제조법을 업데이트하던 작업도 하나의 클라우드로 연결되면서 실시간 업데이트가 가능해졌다. 또한, 매장 안에 작은 보안 컴퓨팅 모듈을 둠으로써 데이터가 훼손되거나 노출될 것을 걱정할 필요 없이 커피머신에 안전하게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게 되었다.



매장 재고관리까지 IoT로?


    스타벅스는 최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통해 매장 재고관리를 자동화해서 운영 효율을 높이고 있다.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은 'AI·IoT' 기반 시스템으로 창고 내 원·부재료와 컵, 리드(뚜껑) 등 현재 재고를 저울과 카메라로 인식하고, 수량 혹은 무게에 따라 재고를 실시간 데이터화해 관리한다. 이는 실시간 데이터와 함께 판매 사용량을 산출해 직원(파트너)에게 적정 발주량을 제시한다. 스타벅스는 재고관리 자동화 시스템을 통해서 운영 효율을 향상 시키고 파트너 업무 편의성을 개선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또, 적정량을 발주하게 되면 재고를 초과 확보하지 않아 운영 비용 감축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테스트 결과 매장에서 현재 테스트 결과 매장에서 원·부재료 보유율이 기존 대비 약 50% 정도 감소하는 등 효과를 얻고 있다. 스타벅스는 이런 효과 극대화를 위해 파악·발주·검수·실사에 있어 '소요 시간 단축'과 '정확도 향상'을 목표로 시스템을 더욱 더 고도화 시키고 있다.


    이처럼, 스타벅스는 여러 테크 기술을 이용해 고도화된 방식으로 최상의 효율을 추구하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다양한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는 현 시대에 더 효율적인 운영을 기대하며 DX화를 꿈꾸는 프랜차이즈 카페들이 스타벅스를 성공적인 사례로 눈 여겨 볼만 하다.



참고자료

https://m.etnews.com/20240304000257?obj=Tzo4OiJzdGRDbGFzcyI6Mjp7czo3OiJyZWZlcmVyIjtzOjI1OiJodHRwczovL3d3dy5nb29nbGUuY28ua3IvIjtzOjc6ImZvcndhcmQiO3M6MTM6IndlYiB0byBtb2JpbGUiO30%3D

https://www.aitimes.com/news/articleView.html?idxno=135037

https://www.hellot.net/news/article_print.html?no=40184

https://www.snubiz.ac.kr/264

https://dbr.donga.com/article/view/1206/article_no/9524/ac/magazine


작성자: ITS 26기 이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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