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아야, 어른이 될수록, 나이가 들수록 새로운 것을 해보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는 것 같아.
더구나 우리나라에서는 각 나이대별로 꼭 해야한다고 여겨지는 것들이 있거든. 예를 들면, 10대에는 공부를 열심히 해서 대학에 가야하고, 20대에는 좋은 직장에 취업을 해야 하고, 30대에는 결혼을 하고 가족을 꾸려야 한다고 말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기대에 맞춰 살아가고 있어. 하지만, 이 틀에 갇혀있다면 다른 것들은 아예 시도할 생각조차 하지 못하게 된단다.
하지만 이젠 평균수명이 많이 늘어났어.
1970년에 62세, 2000년에 76세였던 기대수명은 2020년에 83세로 늘어났어. 새로운 일들을 두려워한다면, 새롭게 배우는 것을 꺼린다면 오히려 삶이 힘들어질 수 밖에 없단다.
새롭게 무언가를 시작할 때 아예 두려움이 없을 수는 없지만, 완벽하게 잘 해내야 한다는 생각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그냥 한번 해본다”는 생각을 가지면 훨씬 시도하기도 수월할거야. 아예 안하는 것 보다는 결과가 어떻든 한번이라도 해보는 용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해. 사실 내가 느끼는 두려움은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더 클 수도 있어. 엄마가 경험해보니, 막상 해보면 별거 아닌 일들이 대부분이더라구.
조금이라도 어릴 때 다양하게 배워두면 어른이 되었을 때 여러 가지를 시도해보는 것이 훨씬 수월한 것 같아. 깊이 있게 배우지 않더라도 시도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단다.
관심이 가는 무엇이든 한번 해보렴!
엄마는 네가 어떤 도전을 하든, 결과가 어떻든 변함없이 응원할게!
너라면 충분히 잘 해낼 거라 믿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