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기장

마음의 산책: 시

by 하태수 시 수필

나의 일기장


철없던 시절
일기장은
뜻도 모르고 흉내 낸 종이였다.
남들이 쓰니까 나도 썼다.
뭘 쓰는지도 모르면서
쓰는 척을 했다.


지금 이 나이에
찬찬히 다시 쓰는 일기장에는
정말로
쓸 게 없다.
아침이면 누가 차려 준 것 먹고,
배 차면 똥 싸고,
그렇게 하루가 끝난다.
그게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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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와 수필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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