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이 사라진 골목에서

마음의 산책: essay

by 하태수

아이 울음이 사라진 골목에서

<DINK와 DEWK의 시대에, 노인이 묻다>


DINK(Double Income, No Kids)는 결혼은 하되 아이를 두지 않고 맞벌이를 선택한 부부를 일컫는 말이고,

DEWK(Dual Employed with Kids)는 경제적 기반을 갖춘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키우는 형태를 뜻한다.


이 글을 쓰는 나는 노인이다.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 낯선 용어들을 접하며 문득 멈춰 서게 된다.

아, 세월이 참 많이 변했구나.예전에는 골목마다 아이 울음소리가 있었다. 아침이면 학교 가는 아이들

발자국이 들렸고, 저녁이면 다툼과 웃음이 뒤섞여 하루가 저물었다.


그러나 요즘은 다르다. 아파트 복도와 골목에서 들리는 것은 아이 울음 대신 반려견의 짖는 소리다.

그렇다고 그 변화를 옳고 그르다고 말하고 싶은 것은 아니다. 시대는 늘 그렇게 흘러왔고, 사람은 각자의

형편과 가치에 맞는 선택을 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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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늦게 피는 꽃일수록 향이 깊듯, 삶의 시간을 글로 피워냅니다. 경주에서 태어나 단양과 서울을 오가며 시문학 을 쓰고, 한 줄 문장에 세월의 결을 담아내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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