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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HRtist Jan 13. 2022

코로나19가 끝나면 사무실로 돌아가야 할까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 돌아가야 할까 or 나아가야 할까


A. 서론: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에 관한 환경의 가속화 관점에서의 고찰


코로나19는 IT기기를 충분히 활용하도록 만든다


 “코로나19 인하여 비로소 21세기가 시작되었다 정도로 코로나19 일반 시민과 기업의 생태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코로나19 이후 사회 전반의 거리두기 실시, 비대면화에 따른 화상 매체의 사용빈도의 상승  소비패턴 변화  기업을 둘러싼 모든 환경에 지각변동이 발생하였다.  세계 모든 기업들이 코로나19 적응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을 거듭하였고,  노력의 일환으로 대표적인 것이 재택근무의 확대였다.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종식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글을 작성한다. 코로나19가 환경의 동태성과 복잡성을 유발하였듯이, 코로나 19 이후의 시간도 못지않은 불확실성을 가진다. 재택근무가 코로나 이후의 시대에도 필요할 것인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코로나19가 가져온 기업의 변화를 이해해야 한다.


코로나19로 인한 기업의 변화는 단순히 코로나19에 발맞춘 혁신이 아니라 가속화라는 관점에서 이해될 필요가 있다. 재택근무는 전혀 새로운 개념이 아니다. 이미 우리는 2000년대부터 유비쿼터스 시대의 도래와 함께 재택근무가 보편화될 것이라 예상하였고, 2010년대부터 인사 학계에서는 재택근무에 적합한 조직의 운영 형태인 스마트워크에 관한 논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어왔다. 그렇다면 코로나19라는 불가피한 상황 속에서 재택근무의 활용이 예상보다 빠르고 다양한 형태로 이루어진 것이지, 전에 없던 개념이 새롭게 등장한 것으로는 볼 수 없다. 다시 말해, 재택근무의 상승은 프리코로나 시대의 일시정지라던가 전에 없던 새로운 기업 형태의 등장이 아니라, 관성에 의해 나아가지 못했던 조직의 운영이 코로나19라는 환경 변화로 인하여 급격하게 발전한 것으로 이해되어야 한다.


전술한 발전적 관점에서 곧 도래할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프리 코로나 시대로의 회귀가 아니라, 코로나가 가속시킨 시간 동안 상당히 진화한 기업 환경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불확실하게 혼재된 상태로 이해된다. 기업은 다시 한번 개와 늑대의 시간을 맞이하고 있으며, 코로나 종결 이후 코로나 전과 후를 비교하여 무엇이 개였고 어떤 것이 늑대였는지를 분석하고 예상하여 새로운 환경에 적합한 변화를 거쳐야 한다.


글을 본격적으로 서술하기에 앞서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활용에 대한 본인의 생각은 찬성이라는 점을 밝힌다. 전술한 관점을 바탕으로 재택근무를 이해할 경우 코로나19로 인하여 촉발된 재택근무를 계속할 것인지에 대한 논쟁보다는 앞으로 재택근무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할 것인지가 보다 생산적인 논제가 된다.

 

이하 본문에서 구체적으로 서술할 내용은 지인 인터뷰 및 기사 내용들을 바탕으로 현실적인 기업에서의 재택근무 양태를 파악한다. 또한 미래 기업 운영의 형태인 스마트 워크를 간략히 소개한 뒤, 코로나19에서 재택근무를 바람직하게 사용하는 형태를 중심으로 글을 전개할 것이다.


B.본론


편안하고 안락한 재택근무, 그렇지만 심심하다


a.코로나시대 재택근무와 관련한 환경 분석


코로나 시대가 도래하며, 국내외의 대다수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체험 운영하였다. 코로나 시대의 종결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믿고 싶은 이 무렵에, 코로나 시대 이후의 근무형태가 어떻게 운영될 것인지를 파악하는 것은 향후 기업의 운영에 있어 재택근무가 일반화될 것인지 동향을 추측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재택근무가 기업에게 득이었는지, 혹은 실이었는지는 코로나 시대 이후 기업의 운영 계획을 통해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자료에 따르면 2021년 초를 기준으로 미국의 61개 주요 상장기업 가운데 69%가 재택근무 체재를 유지 운영할 계획이라 밝혔으며, 국내 매출 상위 100개 기업 가운데 43.6%가 코로나 종식 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할 것 같다 응답하였다. 필자는 재택근무의 선호도는 기업의 업종이나 목표, 전략 및 CEO의 성향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가정하고, 세계적 기업들의 CEO의 재택근무에 관한 인식에 관한 자료를 검토하였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CEO 워런 버핏은 “많은 사람이 집에서 일할 수 있음을 배웠다. 사무실 수요와 공급이 크게 바뀔 것”이라 언급하였으며, 애플의 팀 쿡은 “집에서 일해도 아무 문제없이 회사가 굴러가는 것이 확인된 마당에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라고 언급하였다. 반면, 골드만 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은 “재택근무는 새로운 표준이 아닌, 최대한 빨리 바로잡아야 하는 일탈에 불과하다” 언급하였고, 넷플릭스의 리드 헤이스팅스는 “새로운 발상을 하려면 구성원끼리 둘러앉아 토론해야 하는데, 재택근무를 하면 모이기 어렵다”라고 언급하였다.


금융업을 운영하는 다목적 기업인 버크셔 헤서웨이의 경우 재택근무를 선호하는 반면, 금융기업 골드만 삭스는 재택근무에 관하여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고, 아이디어 회의가 잦은 업종인 IT기업 애플의 경우 재택근무를 선호하였으나, 넷플릭스는 아이디어 회의의 어려움을 이유로 재택근무에 관하여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술한 CEO들의 재택근무에 관한 의견을 검토해보면, 재택근무에 관한 수요는 단순히 기업의 업종 문제에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그렇다면 종업원이 바라보는 재택근무는 어떠할까. 현재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 지인 2명을 대상으로 재택근무에 관한 의견을 물어보았다.


 1.종업원 A는 현재 중견기업에서 개발자로 근무 중이며, 미혼이고 대학 학사를 가지고 있다. A에 따르면 현재 주 업무의 90% 이상을 재택근무를 통하여 해결하고 있으며, 회사 출근을 예외적인 사항으로 두고 있다고 한다. 회사에 출근하기 위해서는 회사 페이지 혹은 팀에서 관리하는 slack을 이용하여 팀 리더에게 결재를 받아야 한다. A는 재택근무의 장점은 출퇴근에 약 30초가량이 걸린다는 점, 아침을 여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으로 꼽았다. 단점은 집에서 업무를 수행할 경우 가끔 집중이 잘 안 될 때가 있으며, 회의가 너무 잦고 길어서 신입사원임에도 하루 5번의 회의를 참여한 적도 있다는 점을 들었다. A에 따르면 내년 9월까지는 재택근무가 예정되어 있으며 향후에도 특별한 사정이 없다면 재택근무를 계속할 예정인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2.종업원 B는 스타트업 기업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역시 미혼에 학사를 가지고 있다. B에 따르면 코로나 4단계가 유지되는 기간 동안은 원칙 재택근로를 하되 희망자에 한하여 출근을 하도록 하고, 다만 최소 1주 1 출근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B는 장점으로 출퇴근 시간의 간소화로 업무 집중도가 높아졌음을 들었으며, 단점으로는 상호 피드백에 있어 어려움이 있음을 언급하였다. B에 따르면 현재 근무하는 기업은 인원수가 많지 않고, 직원들 간 교류 및 소통이 어려워 거리두기 완화 시에는 재택근무를 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한다.


A와 B의 내용을 취합하면, 재택근무가 업무 집중력에 미치는 영향에는 개인적 성향과 업종별로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발자 A는 재택근무로 인한 집중력 저하를 문제 삼은 반면, 연구원 B는 오히려 재택근무로 인한 집중력 상승을 장점으로 꼽았다. 한편, A와 B는 협업의 어려움을 공통적인 단점으로 꼽았다. 사무실로 출근하는 경우 수시로 의견을 교환을 할 수 있었으나, 재택근무 시에는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회의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 공통적인 단점으로 제기되었다.


b.코로나 시국 재택근무 활용 사례

우리가 다시 모일 수 있을까


 상황적합성 이론과 개방 체계 이론이 일반화된 이후, 주어진 환경에 적합한 기업들이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은 매우 일반적인 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동태적이고, 복잡하며,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기업은 유기적으로 근무형태를 변경하고, 코로나 시대의 요구에 부응할 필요가 있었을 것이다. 아래에서 재택근무를 우수하게 도입한 기업 사례를 살펴본다.


 코로나 시국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춘 조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있다. 사실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이미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재택근무와 스마트워크를 상당히 잘 사용하고 있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종전에 비하여 재택근무 비율이 상승하였을 뿐이다. 또, 코로나가 한창이던 2020년경, 이미 코로나19 사태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융통성을 제공하겠다며 재택근무 활용에 관한 자신감을 내비친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코로나 시대 기업 운영에 대한 자신감은 일찍이 도입한 스마트 워크 프로그램에서 나온다.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업무를 사무실이 아닌 다른 공간에서 수행한다는 의미의 재택근무를 넘어 새로운 업무 방식인 스마트워크를 추진하였다. 스마트 워크란, “업무 시간, 장소, 방법의 자율성을 토대로 업무 효율의 극대화를 꾀하고, 그렇게 생긴 잉여 시간과 가치를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을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 (최두옥, 스마트워크 바이블).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코로나 이전부터 직원들에게 업무 시간과 장소에 관한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였다. 코로나19 전까지 대부분의 업무는 사옥에서 이루어졌지만, 사옥 내 어디에서 근무하는지에 대해서는 상당한 자율이 부여되었다.


 코로나 이후 마이크로소프트 사는 기존 스마트워크 프로그램을 확장시켜 재택에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였다. 기업에 출근하지 않고 완전 재택근무를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매니저의 허가를 받아야 하나, 허가받지 않은 경우에도 업무의 50% 이내에서 자유로이 재택근무를 할 수 있다. 재택근무를 주로 할 경우 사무실 내 자신의 좌석을 없애고 대신 할당된 오피스 내에서 설치되는 터치다운 자리를 사용할 수 있다. 또한, top-down 형식으로 이루어진 과정 중심의 관리방식을 탈피하고 결과 중심의 관리 방식을 도입하여 업무 시간 및 장소 등 과정에 관하여 종업원에게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하고 시설물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


c. 재택근무의 미래와 생산적 활용에 관한 고찰

사무실은 비워졌다


이상의 내용을 종합하여 코로나19 이후의 재택근무 활용에 관하여 요약 서술하고, 생산적인 활용을 위해 고려할 점에 대하여 서술하도록 한다. 서론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재택근무의 확대는 코로나19 이후에도 계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오히려 생산적인 담론은 어떻게 운영할 것인지에 대한 것이라고도 서술하였다. 전술한 인터뷰와 기사 내용을 종합하면, 재택근무의 장점은 근로자들의 워라밸, 자유로운 시간 운영, 수평적인 조직문화 구축을 위한 기반 마련 정도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가 생각하는 재택근무의 가장 큰 장점은 조직 공간의 재설정이다. 이하에서 설명한다.


우리의 전통적인 회사 근무의 모습은, 이른 아침에 출근하여, 정해진 자리에 앉아, 상사의 지시에 따라 정해진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그러나 종업원들의 회사 출근이 필수적인 것이 아니게 된다면 , 전술한 전통적인 패러다임은 변화한다. 필요에 따라 회사에 출근하고, 사무실 지정 좌석이 아닌 본인의 생활 패턴이나 업무 성격에 적합한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할 것이며, 상사의 지시 감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진 대신 업무에 관한 자율성과 책임이 증가하게 될 것이다.


종업원들이 회사에 오는 빈도가 감소하면, 회사는 종업원이 차지하던 공간을 되찾게 된다. 회사는 그동안 고정비용으로 소비되던 종업원의 공간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절약한 공간과 시간을 활용하여 회사의 공간들을 기능식으로 개편할 수 있다. 예컨대, 식사를 하며 업무를 볼 수 있는 장소를 구비할 수도 있고, 개인적이거나 기밀 사항을 다루기 위한 프라이버시 룸을 구비할 수도 있다. 또한, 타 부서의 사람들과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창의적 공간을 구비할 수도 있고, 사업장과 분리된 중간 사무처리 공간을 별도로 구비하여 회사까지 출근하지 않아도 업무를 볼 수 있는 중간 지점을 만들거나 복지 공간을 확충시킬 수도 있다. 코로나19 이후의 재택근무에 관한 담론은 비어있는 사무실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의 문제와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잔여 공간을 잘 활용하여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재택근무를 충분히 활용하고 있다고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덧붙여, 기업의 체질 변화도 필요하다. 전통적인 업무 방식은 사무실 근무에 적합하게 설계되어 있다.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업무 방식을 패러다임의 변화에 맞게 변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변화는 다음과 같은 방향성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

 

1. 개인에게 업무 수행에 관한 상당한 자율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결과물에 대한 책임도 함께 부여함으로써 개개인이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근무 방식을 택할 수 있도록 선택권을 보장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다.


2. 또한 수시로 커뮤니케이션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중간관리자에게 전통적인 수준의 관리 방식과 동일한 책임을 고집할 수는 없다. 중간관리자 직무를 수행하였던 과장, 부장급 직원들이 효율적으로 부하직원들 관리를 할 수 있도록, 전통적인 과정 중심 관리와 높은 책임으로부터 벗어나 결과 중심의 관리방식을 채택하고, 부하 직원에게 책임을 분산시킬 수 있도록 기업 평가 시스템의 변경이 수반되어야 한다.


3. 마지막으로, 책임을 자연스럽게 분산시키기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기존 위계 중심의 조직문화에서 벗어나 수평적인 조직문화로의 변화 또한 함께 시도해야 할 것이다. 재택근무가 보편화되고 플랫폼이 구축된 코로나 시기를 문화의 해빙기로 상정하고, 코로나 이후의 시간에는 전통적 방식으로 회귀하는 것보다 점진적으로 스마트워크를 확대해 나아가며 기업 환경에 융통성 있게 적응할 수 있도록 조직을 재개편할 필요가 있다.


C.결론


돌아갈 것인가, 나아갈 것인가


a.이슈와 해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도래와 함께 현대사회의 기업들은 다양한 이슈에 직면하고 있다. 주요한 이슈는 다음과 같다.


1.지식사회의 도래 및 창의성, 지식 확보를 강조하는 환경에서 기업은 다양성을 확보해야 한다.

2.일 가정의 양립과 가사 노동의 배분이 가능한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3.신체적 능력이 저하된 고령 근로자를 활용할 수 있어야 한다.

4.다운사이징과 수평적 문화 구축을 통해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

5.개인의 역량을 최대화할 수 있는 초개인화된 관리가 필요하다.


이상은 학문으로서의 인사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씩은 다루어 보았을 이슈의 나열이며, 재택근무의 확대 및 스마트 워크로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한 이슈들이다. 출근에 관하여 장소와 업무 수행 방식의 자율성을 일반 종업원에 부여하게 되면 기업은 인재 확보와 인사관리에 관하여 상당한 자유를 얻게 된다. 외국에 있는 인재를 물리적으로 들여오지 않고도 그의 지식을 활용할 수 있고, 종업원들이 개인의 상황과 사정에 따라 업무 방식과 장소를 변경함으로써 자신의 생활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 수 있다. 또, 기업은 공간과 시간을 확보함으로써 비용을 아낄 수 있으며, 위계 중심의 종업원 관리로부터 벗어나 수평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함으로써 환경이 요구하는 다양성에 대응할 수 있다. 그렇기에 코로나19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b.나가며- 개인적인 이슈에 대한 고민


재택근무나 스마트워크 이슈를 다룰 때마다 본인의 경험과 관련하여 개인적으로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재택근무가 종업원의 심리 상태에 미치는 영향이다. 본인은 과거 공군에서 2년간 군 복무를 하였고, 운항 및 관제 업무를 수행하였다. 운항 및 관제라는 업무의 특성상 항공기 접근, 활주로 상태, 비상 사태 발생 등에 의하여 쉬다가도 업무로 투입될 수 있기 때문에, 별도의 생활관 없이 일터와 생활시설이 통합된 장소에서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개인차는 존재하였으나 본인은 그러한 생활환경에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았다. 마음을 놓고 쉬어야 하는 공간과 업무를 위해 긴장해야 하는 공간 간의 경계가 없어 쉼터에서조차 중등한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았다. 그러한 경험에 비추어 볼 때 재택근무가 본인의 성과에 큰 도움이 될지 모르겠다.


재택근무는 단순히 집에서 일을 한다는 개념을 넘어, 일터와 쉼터가 통합된 업무 방식이라고 생각된다. 일터와 쉼터 간의 경계가 무너지게 된다면, 일터에서 받고 털고 나와야 할 스트레스가 쉼터에서도 계속될 수 있다고 생각된다. 업무상의 스트레스 상황과 휴식 공간 간의 고전적 조건화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관련된 논문을 찾지는 못하였다. 그러나 향후 재택근무가 일반화될 경우 새로이 이슈가 될 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된다.


D.참고문헌


1.김지수 기자, “기업들 위드 코로나 준비.. 재택근무는 유지 기조”, 연합뉴스, 2021.10.23

https://n.news.naver.com/article/422/0000510454

2.김지섭 기자, “코로나 끝나면 재택근무도 끝? 사장도 직원도 절레절레”, 조선일보, 2021.10.22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647927

3.전연남 기자, “재택근무 줄이고, 출장 재개…기업도 ’위드 코로나’, SBS, 2021.10.22

https://n.news.naver.com/article/055/0000928792

4.정민하 기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 코로나 끝나도 근무시간 절반은 재택근무 가능”, 조선일보, 2020.10.10

https://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20/10/10/2020101000247.html

5.오성미 이사, Microsoft는 어떻게 일하나, 한국마이크로소프트, 2019.11.19

https://query.prod.cms.rt.microsoft.com/cms/api/am/binary/RE4dC9Z

6.방송통신위원회, 스마트워크추진가이드, 2011.01.04

7.임창희, 인적자원관리 제4판, 비앤엠북스, 2020.02.28

8.최두옥, 스마트워크 바이블, 유노북스, 2021.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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