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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일, 주목해야 할 뉴스

by 한교훈

[재밌는 사실]

■ 중동의 녹색 보석, 피스타치오의 달콤한 여정(서울신문)

- 세계가 초록색으로 물들고 있다. 서양은 말차에, 우리나라는 피스타치오에.

- 피스타치오는 튀르키예와 이란 등지가 원산지다.

- 건조한 기후에서도 잘 자라서 옛부터 귀중한 식량자원으로 역할을 했다.

- 씨앗을 심고 첫 수확까지 7~10년, 생산량을 더 키우려면 20년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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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이 좋아하는 안주와 음주

- 어제, 윤석열 전 대통령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다시 법정에서 마주앉았다.

-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에 한남동에서 벌어진 술자리가 적나라하게 묘사됐다.

- 윤 전 대통령은 “앉자마자 소맥 돌렸다” “제가 계란말이 만들었다” “한남동 고깃집에서 나오는 김치도 준비했다”며 계엄을 얘기할 술자리가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 이에 곽종근 사령관은 “차마 이 얘기까지 안 하려고 했는데”라고 말문을 열며 “그 자리에서 ‘한동훈을 내 앞에 데려다 놔라’ ‘한동훈 쏴 죽여라’”고 말한 사실을 공개했다.

- 윤 대통령은 술을 마셔서 본인이 한 말은 기억 못해도, 안주는 기가 막히게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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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한국 핵잠 도입 적극 지원”…전작권 전환에 속도 ‘공감’(KBS)

- 어제, 한국에서 피트 헤그세스 미 전쟁부 장관과 안규백 국방장관이 만났다.

- 두 사람은 ‘동맹 역량 강화’에 동의하며 △한국 핵추진 잠수함 건조 지원 △전시작전권 전환가속화에 합의했다.

- 현재 전작권 전환 2단계 검증 작업이 진행중인데, 이를 내년에 마무리하기로 공감했다.

- 전작권 전환은 “작전운용→완전운용→완전임무수행” 3단계 절차를 밟는다.

- 조선일보 취재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은 헤그세스 장관을 만나 “한국이 한반도 방어를 주도하면 미국 부담도 경감될 것”이라며 “임기 내 전작권을 완전 회복하겠다”고 못 박았다.

- 이재명 정부가 미국을 안심시켜 안보 주도권을 가져오고, 중국에 미국 의존성을 버렸다는 이미지를 어필하면서 미중 갈등에서 빠져나올 방법을 찾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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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李 대통령 등장하자 면전에 "꺼져라" 막말‥국민의힘 시정연설 '보이콧'(MBC)

-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는 시정연설을 했다.

- 국민의힘 의원들은 본회의장에 들어오지 않고, 로텐더홀에서 상복을 입고 피켓 시위를 벌였다.

- 대통령이 국회 안으로 들어오자 국민의힘 의원 사이에서 “꺼져라” “재판 받으세요”라며 고성이 터져나왔다.

- 시정연설 전 국회의장과 대통령, 주요 인사가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도 장동혁 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 3년 전, 윤석열 대통령 시정연설에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전원이 본회의장에 참석하지 않아 ‘헌정 사상 최초’ 타이틀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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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권 침해 확인 안 돼”…인권위 조사국, ‘윤석열 수감’ 구치소 방문조사 보이콧(한겨레)

- 지난달, 국가인권위원회가 날치기로 ‘구치소 인권침해 현장조사’ 안건을 통과시켰다.

- 윤석열·김건희·김용현 등 내란범이 수용된 서울 구치소 3곳을 대상으로 조사를 할 예정이다.

- 통과를 주도한 김용원 상임위원은 “필요하면 윤석열도 만나겠다”고 밝혔다.

- 원래 담당 조사 부서가 결정하는 일인데, 위원회 차원에서 주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 김용원 위원의 과거가 화려하다. △해병대 박정훈 대령 인권침해 진정 기각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무효와 대통령의 방어권 관련 인권위 안건 상정 △헌법재판소 파괴 발언 △세이브코리아 손현보 목사 구제 관련 인권위 안건 상정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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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 AI칩 26만장 돌리는데 ‘인구 20만 신도시’ 2곳 1년치 전력 필요(동아)

- AI를 사용하려면 GPU와 데이터센터가 필요하고, 이를 운용하려면 전력이 필요하다.

- 실제로 챗GPT에 한 사람이 1번 질문할 때 사용되는 전력량으로 전구 3개를 켤 수 있다.

- 엔비디아가 공급할 GPU 26만장을 문제없이 돌리려면 어마무시한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

-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만 7~8년이 걸릴 전망이다.

- 최근 전선(케이블)·원전·ESS(배터리)·신재생에너지가 주목받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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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짧아진 불황·경쟁 자제·수요 폭증…과거와 다른 ‘반도체 랠리’(한겨레)

- 최근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소재·부품·장비 주가가 상승하면서 반도체가 다시 주목 받는다.

- AI에 들어가는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도 증가했지만, 전통 상품인 DRAM 가격이 비싸져서 영업이익이 확 뛰었다.

- 주요 국가가 AI 개발 경쟁에 뛰어들면서 수요가 안정됐고, 덩달아 수출도 늘었다.

- 올해 9월까지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25%에 육박한다.


■ 비트코인, 6월 이후 첫 10만달러 붕괴…"투자자 위험자산 회피"(중앙)

-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밑으로 떨어졌다.

- 미국이 이란 핵시설을 공격한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 오늘 새벽, 미국 주식시장에서 AI 관련 기술주가 급락하면서 위험자산 투자 심리도 같이 줄어든 것이라고 분석한다.


[사회]

■ 경실련 “국회의원 61명 강남4구에 집 보유…20%는 다주택자”(한겨레)

-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이 국회의원 299명 전원의 재산 신고 내역을 분석했다.

- △유주택자 234명 △다주택자 61명(20.4%) △부동산 가격 평균 19억5289만원(공시지가)이다.

- 이 가운데 강남·서초·송파·동작구에 집이 있는 국회의원은 61명이다.

- 해당 지역구 국회의원을 제외하면, △국민의힘 28명 △민주당 18명이 강남4구에 집이 있다.

- 보유 집값 상위 10명 가운데 9명이 국민의힘 의원이다.

- 강남구병 고동진 의원이 보유한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가 72억을 넘어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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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세인데 경력 만점"…경찰, 유승민 딸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수사(중앙)

- 경찰이 유승민 전 국회의원의 딸의 인천대학교 교수 채용 특혜 의혹 수사에 돌입했다.

- 유 씨는 올해 31살 나이로 글로벌정경대학 무역학부 교수에 임용됐다.

-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진선미 의원은 “유 교수가 논문 질적 심사에서 16위인데, 학력·경력 등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전체 2위로 통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국제]

■ [단독] 카카오톡 11년 만에 중국서 접속 재개…“한중 정상회담 뒤 VPN 없이 가능”(한겨레)

- 어제, 중국 주요 도시에서 카카오톡이 IP 우회 없이 접속된다는 한국 교민의 증언이 나왔다.

- 한중정상회담 직후에 벌어진 일이라, 한중관계 개선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 중국 정부는 2014년 7월부터 한국산 메신저 카카오톡과 라인 사용을 중단했다.

- “메신저가 테러 정보 유통 수단으로 활용된다”는 이유였다.

- 한편, 중국은 한국 등 45개 나라를 대상으로 한 비자 면제 조치를 내년 말까지 연장한다.

- 시진핑 주석은 이재명 대통령을 내년 4월에 중국으로 초청하기로 했다.


■ ‘셧다운’ 장기화에 미 공항 마비 우려···“영공 닫아야 할 수도”(경향)

-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이 한 달 넘게 이어지고 있다.

- 관제사들이 결근하거나 휴가를 가면서 주요 공항에서 항공편 지연·결항이 이어진다.

- 현재 일하는 항공관제사 1만3천명은 필수 근무 인력으로, 무급으로 일하는 실정이다.

- 이에 델타·유나이티드 등 미국 주요 항공사와 한공관제사협회가 임시예산안 처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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