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11월 27일, 주목해야 할 뉴스

by 한교훈

[누리호 4차 발사 성공 특집]

■ 누리호 4차 발사 성공…‘뉴스페이스’ 본격 개막(경향)

- 오늘 새벽 1시 13분, 발사 제한 시간을 1분 남기고 누리호 4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 누리호에 실은 위성 13개 모두 정상 궤도에 안착해, 신호 수신까지 완료했습니다.

- 이번에는 누리호 제작부터 발사까지 모두 민간기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했습니다.

- 이제 민간 주도 우주개발이 본격화하는 ‘뉴스페이스’ 시대가 왔다고 평가합니다.

- 일론 머스크의 ‘스페이스X’ 등 주요 선진국에서는 이미 민간기업이 우주 산업을 주도합니다.

- 한편 정부는 2027년까지 누리호를 2차례 더 발사할 예정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습니다.

■ 누리호, 왜 첫 야간 발사했나 봤더니…이유는 ‘오로라 관측’(경향)

- 지난 1~3차 발사는 오후 5시를 전후한 시각에 이루어졌는데, 이번엔 새벽이었습니다.

- 이유는 차세대 중형위성 3호에 달린 오로라 관측 카메라와 자기장 측정기에 있습니다.

- 이 장비가 제기능을 하려면 모두 극지방 근처 고도 600km 지점인 ‘태양동기궤도’에 들어가야 합니다.

- 한국에서 위성을 발사해 이 궤도에 안착시키려면 0시54분~1시14분 사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정치]

■ 정치자금으로 강남 헤어숍 이용... 여의도 최고 '그루밍족'은 누구?(오마이)

- 오마이뉴스가 ‘2024년 국회의원 정치자금 사용 내역’ 분석 기사를 연재하고 있습니다.

- 외모경쟁력을 유지하려고 미용·패션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 의원이 여럿 있습니다.

- 김용태(국민의힘, 경기 포천) 의원은 24년 하반기 6개월 동안 강남구 청담동 소재 헤어숍에 83회를 방문했고, 총 217만원을 지출했습니다.

- 이주영(개혁신당, 비례) 의원은 같은 기간 헤어메이크업숍에서 400만원 넘게 썼습니다.

- 두 의원은 “방송 출연이나 의정 활동 관련이라 문제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지역구가 경기도 북부인데, 청담동에서 굳이 관리를 받아야 할 이유가 무엇인지 모르겠습니다.

■ 이 대통령, ‘이화영 재판’ 집단퇴정 검사들 “엄정 감찰” 지시(한겨레)

- 어제, 이화영 전 경기부지사의 ‘연어 술파티’ 관련 재판에서 검사들이 집단 퇴정했습니다.

- 검찰이 재판부가 증인 채택 등에서 재판을 불공정하게 지휘한다며 재판부 기피신청 이후 퇴정했습니다.

- 이에 이재명 대통령은 “공직자들인 검사들이 법정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관해 법과 원칙에 딸 신속·엄정한 감찰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 한편, <조선일보> 등은 집단 퇴정 사건이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 형사소송법과 대검찰청 예규에 따라 여러 재판에서 재판부 기피신청 이후 퇴정했다고 합니다.

- 과거 조국 가족 관련 재판이나 이재명 대표의 쌍방울 관련 재판에서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경제]

■ 네이버, 두나무 합병 공식화… 20조 '핀테크 공룡' 탄생한다(한국)

-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두나무가 합병 절차를 밟습니다.

- 두 회사의 주식을 교환하는 ‘포괄적 주식 교환’ 방식에 따라,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의 아들회사가 됩니다. 네이버의 손자회사입니다.

- 기존 두나무 주주들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바꿔 받습니다.

- 두나무 송치형 회장과 김형년 부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대주주가 됩니다. 대신, 이사회 의결권은 모두 네이버에 위임입니다.

- 주주총회만 남았는데, 두나무 소액주주들이 ‘저평가됐다’고 말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됩니다.

- 한편 네이버는 향후 원화 스테이블 코인 발행 등을 염두해두고 결제 인프라를 넓히려는 목적으로 두나무를 합병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3대 지수, 추수감사절 앞두고 일제히 상승…엔비디아 1.3%↑(한국경제)

- 다시 생긴 금리 인하 기대감에 뉴욕증시가 다시 상승 추세로 바뀌었습니다.

- 오름폭이 큰 섹터는 AI와 반도체였습니다.

- 원래 미국은 추수감사절 등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괜찮다고 합니다.

- 추수감사절 전날인 수요일과 블랙프라이데이에 수익률이 가장 큽니다.

[사회]

■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 종묘 앞 고층 개발에 재차 “강력 유감”(경향)

-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라자르 일룬드 아소모 유네스코 세계유산센터장을 만났습니다.

- 이 자리에서 아소모 센터장은 “서울시가 세계유산영향평가를 받고 종묘 개발 사업을 진행하라”고 다시 요청했습니다.

- <MBC> 손구민 기자가 며칠 전 ‘경관 훼손’에 따른 유네스코 철회 사례를 분석했습니다.

- 영국 항구도시 리버풀은 항만 지역 일대가 문화유산으로 등재됐는데, 3km 떨어진 곳에 새로 지은 축구장 때문에 “고유성과 온전성이 훼손됐다”며 등재를 취소했습니다.

- 독일 드레스덴의 엘베 계곡도 새로 지은 다리 때문에 5년 만에 지위를 박탈 당했습니다. 유네스코는 건설 이전 4차례 경고했습니다.

- 서울시는 “두 사례와 종묘는 다르다”고 아무 관계가 없는 듯이 말했지만, 유네스코는 “세계유산 구역의 시야, 즉, 경관에 악영향을 준다”며 종묘에도 같은 원칙이 적용된다고 말합니다.

■ 한덕수 징역 15년 구형… “45년전 내란보다 더 국격 손상”(동아)

- 특검이 ‘계엄 선포에 가담한’ 의혹을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징역 15년을 구형했습니다.

- 특검은 “과거 45년 전 내란보다 더 막대한 국격 손상이 있었는데, 한 전 총리는 그 사태를 막을 수 있던 유일한 사람인데도 범행에 가담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습니다.

- 더불어민주당과 범여권에서는 “징역 15년이 너무 가볍다”며 특검을 비판하기도 합니다.

- 최근 재판부는 검사의 구형과 관련없이 재판부 재량으로 양형을 구형하기도 합니다.

- 2021년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사건’에서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에게 검사는 징역 3년을 구형했지만, 재판부는 4년 6개월을 선고하기도 했습니다.

- 한 전 총리에 대한 선고 공판은 내년 1월 21일 오후 2시에 열립니다.

[국제]

■ 러 “아부다비서 미·우크라 만나…평화계획 논의는 아직”(KBS)

- 러시아는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미국과 우크라이나 대표를 만났습니다.

- 그러나 러시아는 아직 “평화계획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 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엄청난 진전을 이뤘다”면서 “종전 합의가 머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 미국과 우크라이나는 돈바스 지역을 러시아에게 넘기고, 우크라 군 병력을 감축하는 등 세부사항을 논의했습니다.

- 우크라는 “아직 협상이 끝나지 않았다”면서 자신들에게 불리한 조항이 많아 수용할 수 없다고 반박합니다.

- 미국은 다음주 러시아에 특사단을 파견해 본격 접촉할 예정입니다.

- 트럼프 혼자서 전쟁을 빨리 끝내보려고 서두르는 듯합니다. 급하게 먹다가 체하는 법입니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11월 26일, 주목해야 할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