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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 smart rabbit Jul 31. 2024

프로젝트 관리 딜레마: 빠른 진행 vs 기다림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결정


프로젝트를 진행하다 보면 종종 '빠르게 진행할 것인가, 아니면 기다릴 것인가'라는 딜레마에 직면한다. 이는 단순한 기호나 성향의 문제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결정이다. 오늘은 이 두 가지 접근 방식의 장단점을 바탕으로 이 딜레마에 대해 깊이 있게 고찰해보고자 한다.



딜레마의 본질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우리는 크게 두 가지 선택지를 마주하게 된다.   


속도감 있게 진행하기: 빠른 실행과 즉각적인 피드백을 추구하는 방식

일단 지켜보기: 천천히 상황을 관찰하고 때를 기다리는 방식


물론 이 두 가지는 완전히 상반된 개념이나 양자택일의 문제는 아니다. 오히려 프로젝트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적절히 조율해야 할 요소다. 문제는 어떤 비율로, 어떤 시점에 어떤 접근법을 택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성공 사례의 다양성

성공한 프로젝트들의 사례를 살펴보면, 그 과정이 매우 다양함을 알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즉각적인 성과를 거두는 경우

오랜 기간 묵혀두었다가 갑자기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는 경우

꾸준한 노력 끝에 서서히 성과가 나타나는 경우


이러한 다양성은 '하나의 정답'이 없다는 것을 시사한다. 중요한 것은 자신의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접근 방식을 찾는 것이다.



개인적인 딜레마

나 역시 이 딜레마로 인해 자주 고민했다. "조바심 내지 말자"라고 생각하다가도 "지금 너무 여유로운 거 아닐까?"라는 의문이 들곤 한다. 이는 나의 성급한 성향과 과거의 경험에서 비롯된 것 같다. 지금까지의 프로젝트 경험을 돌아보면, 우물쭈물하다가 별다른 성과 없이 끝나버린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차라리 그 시간에 발로 뛰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있다.



해결책 모색

이러한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고려해볼 수 있다  

 

자신의 성향 이해하기: 나의 경우 성급한 편이기 때문에, 의식적으로 여유를 가지려 노력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성향에 맞는 일 찾기: 무조건 자신의 성향을 바꾸려 하기보다는, 그 성향을 살릴 수 있는 일을 찾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론 머스크의 사례처럼,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프로젝트의 본질 구분하기: 나를 알았다면 프로젝트의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어떤 프로젝트는 단기간 성과가 나오기 어렵지만 리소스가 쌓였을 때 큰 임팩트가 나올 수 있다. (데이터 서비스 등) 반면 어떤 프로젝트는 ROI나 CAC가 중요한 지표라서 초기 성과에 따라 피벗을 결정해야 할 수도 있다. (B2B 서비스 등)  

즉각적인 피드백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의 접근방식이 무엇이든 반드시 필요한 과정은 피드백 시스템 구축이다. 프로젝트의 핵심 지표를 설정하고, 항상 지표로 이야기하는 문화를 만들어야 한다.

   (피드백 시스템 관련 콘텐츠를 만들어볼까 고민중인데 관심이 있으시다면 좋아요 한 번 눌러주세요!)


"빠르게 진행할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의 딜레마는 정답이 없는 문제다. 중요한 것은 자신과 프로젝트의 특성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는 최선의 선택을 하는 것이다. 때로는 빠르게 움직이고, 때로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는 유연성이 성공의 열쇠가 될 수 있다. 이러한 균형을 찾는 과정 자체가 더 나은 프로젝트 관리자로 성장시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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