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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축플래너 Sep 08. 2022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마법 같은 심리테스트

당신의 마음과 미래를 본다. - 첫 번째

이번 챕터에서 진행하는 마법 같은 심리테스트는 정말 중요하다. 왜냐하면 당신의 성격뿐만 아니라 인생을 살면서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당신의 행동 그리고 미래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심리테스트를 진행할 때 다른 심리테스트 보다 더욱 집중하여 그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하고 솔직한 답변을 해야 한다. 당신의 성격과 미래를 보는 심리테스트는 미국의 유명한 점술가와 심리학자가 협력하여 쓴 책에서 유래된 것이다. 처음 심리테스트를 진행한 선배에게 들은 이야기로는 해리포터에 나오는 오래된 마법서처럼 낡은 고서를 번역하여 우리나라로 들어왔다고 하였다. 내가 처음 심리테스트를 받았을 때 완전히 빠져들었으며 정말이지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그리고 어떻게 나의 성격과 행동, 미래를 맞출 수가 있는지 신기했다. 단, 어디까지나 재미와 즐거움의 소재로 활용해야 한다. 그 누구도 미래는 정해져 있지 않으며 자신의 노력과 열정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자신의 성격조차 깊은 깨달음과 하고자 하는 의지에 따라서 바꿀 수 있다고 하였다. 그러므로 당신의 성격과 미래를 본다는 심리테스트는 상대방과 유쾌하고 흥미진진한 시간을 가지고 사랑하고 싶은 이성에 대해서 좀 더 알아가는 것으로 잘 활용하기 바란다. 




첫 번째 이야기(생각하며 듣기, 답변 금지)


지금부터 하는 심리테스트는 당신의 성격과 어떤 상황에 처했을 때의 대처 능력 그리고 미래를 알아보는 것이다. 당신은 죄를 짓지 않았지만 검은 정장을 입고 검은 선글라스를 낀 덩치 큰 무리들에게 쫓기는 상황이다. 무조건 도망가야 하고 잡히면 안 된다. 자 눈을 감고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해있다고 생각해라. 마음의 준비가 되었다면 시작한다.


어느 날 낮에 집을 나섰는데 100미터 전방에서 검은색의 정장과 선글라스를 낀 3~4명의 건장한 체격을 가진 남자들이 당신을 잡으러 뛰어오고 있다. 당신은 그 사람들을 보자 놀라서 전속력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한참을 도망가다가 막다른 골목으로 길을 잘못 들어섰는데 앞에 당신이 넘지 못할 만큼의 높은 벽이 나타났다. 첫 번째 질문은 과연 당신이 넘을 수 없는 벽의 높이는 몇 미터나 될 것인가?(답변은 금지다 생각만 해라.)


막다른 골목길을 돌아 나왔는데 50미터 전방에서 아까 그 사람들이 당신을 잡기 위해 무섭게 달려오고 있다.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온 힘을 다해 도망치다가 강가에 도착하고 말았다. 강을 건너 도망쳐야 하는데 건너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하나는 강기슭에 있는 나무배를 타고 건너가는 것이다. 나무배에는 노까지 딸려있었다. 다른 하나는 금방이라도 무너져 버릴 것 같은 나무로 된 낡은 다리로 건너가는 것이다. 두 번째 질문이다. 당신은 어떤 방법으로 강을 건너갈 것인가?


강을 건너니 산세가 험한 산이 앞에 나왔다. 숲이 우거진 길을 지나 산속으로 도망을 가고 있는데 어느덧 날이 저물어 사방은 어두워졌다. 뒤를 돌아보니 당신을 잡으러 오는 검은색 양복 입은 사람들은 더 이상 보이지 않았다. 불 빛 하나 없는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터벅터벅 걸어가고 있는데 멀리 희미한 불빛이 비추어 자세히 보니 오래된 초가집이 한 채가 있었다. 주변을 둘러보니 다른 민가는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살지 않는 산속에 초가집이 딱 한 채가 있었던 것이다. 세 번째 질문 산속에 있는 폐가 같은 초가집에는 나를 도와줄 사람이 살고 있겠는가 아니면 살고 있지 않겠는가? 


위에 질문하고는 별개라고 생각하면 된다. 아무도 살지 않는 귀신이 나올 것 같은 초가집에 들어왔다. 초가집에서 오늘 밤을 혼자 지새워야 한다. 네 번째 질문 초가집에는 어두운 긴 밤을 지새워야 할 내 옆에서 환하게 밝혀줄 초가 있겠는가? 아니면 없겠는가? 있으면 몇 자루나 있겠는가?


초가집에서 하룻밤을 보내고 아침에 나오니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보지 못했던 늙은 고양이 한 마리가 초가집 앞에 목줄에 메여 묶여있다. 다리를 다쳐서 걷지를 못하는 병든 늙은 고양이였다. 조금 떨어진 곳에 먹이가 있는데 다리가 불편하고 목에 메어있는 줄이 짧아서 먹지를 못하고 있는 것이었다. 순간 50미터 뒤쪽에서 검은색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나타나 나를 잡으려고 뛰어오고 있다. 재빨리 도망가지 않으면 잡힐지도 모른다. 다섯 번째 질문 다리를 다친 늙은 고양이에게 밥을 주고 갈 것인가 아니면 그냥 갈 것인가? 급하게 도망가야 하니까 먹이를 발로 차서라도 주고 갈 것인가?


심장이 터질 것 같고 온 몸에 땀이 흐를 정도로 정신없이 도망치다 보니 앞에 유럽식의 큰 성이 보였다. 마침 이른 아침이라 성 앞에는 40대 중반으로 보이는 문지기가 빗자루로 성 주변을 청소하고 있었다. 여섯 번째 질문 문지기에게 내가 처한 상황을 이야기하면 나에게 친절하게 도와줄 것인가? 아니면 냉정하게 모른 체할 것인가?


이제 마지막 질문이다. 문지기가 입고 있는 옷을 스타일은 어떤 스타일인가? 허름하고 낡은 복장, 우리나라 한복 같은 전통식 복장, 유럽식의 기사도 복장 등등 실제 상황에서 문지기를 만났다고 가정하고 당신이 생각하는 옷 스타일을 이야기하면 된다.




이번 챕터의 심리테스트 이야기는 1988년도 그러니까 내가 대학 1학년 때 들었던 것이다. 물론 나와 다른 2명이 함께 심리테스트를 받았다. 그날 딱 한번 들었을 뿐인데 이후 30년이 넘은 오늘까지 나는 이 심리테스트 이야기를 머리에서 잊은 적이 없다. 그만큼 내 뇌리에 각인이 된 것이다. 그리고 진정으로 알아가고 싶은 상대방 특히 나는 남성이니까 여성들에게 테스트를 진행하였다. 만약 어느 정도 친해질 단계에 술자리에서 상대방의 마음과 미래를 읽는 심리테스트를 진행한다면 상대방은 당신의 매력에 빠질 것이다. 또한 상대방에 대해 많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럼 다음 장에서 당신의 대답에 따른 그 풀이를 확인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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