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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건축플래너 Oct 06. 2022

세상에 싸고 좋은 집을 짓는 방법은 없다.

당신이 꿈에 그리던 집짓기 vol.6 입주 점검 및 준공 서류, 잔금지급

'당신이 꿈에 그리던 집짓기' 마지막 볼륨으로 입주하기 전에 사전 점검과 사용 승인 검사를 위한 준공 준비 서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집짓기 건축 공사 과정이 모두 끝나고 준공 서류 접수와 함께 건축주는 입주를 위한 준비를 해야 합니다. 제 아무리 완벽하게 공사를 진행했다 하더라도 하자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외부가 아닌 내부 생활공간의 마감상에 하자가 발생하였는데 이를 보수하지 않은 채 입주를 한다면 생활하는 동안 불편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입주 전에 꼼꼼히 체크하여 하자보수공사를 완료하고 입주를 해야 합니다. 따라서 건축주는 최소 입주 2주 전에는 현장에 방문하여 마감 체크리스트를 작성하여 현장 책임자에게 보수 요청을 하시기 바랍니다.


1. 입주 전 사전 점검


입주 마감 체크 리스트 작성 방법은 현장에 요청하여 주택 평면도를 프린트하여 하자가 발생한 위치에 표시하고 내용을 적는 것이 가장 손쉬운 방법입니다. 또한 물방울 스티커를 준비하여 하자 발생 부위에 붙여서 작업자가 쉽게 확인할 수 있게 하시고, 휴대폰으로 하자 발생 부위를 촬영해두면 보수 공사가 완료되었는지에 대한 확인을 간편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어떤 것을 확인해야 하는 지를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입주 전 사전 점검 마감 체크리스트 확인 사항


-      내부 누수 여부 확인(천정 벽 및 창호 주위 누수 흔적 확인)

-      현관문 및 각종 목창호의 여닫이 정상 여부 확인

-      창호 잠금장치 등 슬라이딩 시 이상 여부 확인

-      신발장, 싱크대, 붙박이장 등 가구 문짝 수평, 여닫이, 선반 등의 이상 유무 확인

-      바닥 마감재의 찍힘이나 이음부위 틈새 들뜸 등의 이상 유무 확인

-      벽체 도배 마감 및 도장 마감의 오염, 찍힘, 훼손 등의 이상 유무 확인

-      센서 등 및 조명기구 점등 이상 유무 확인

-      전기 콘센트, 점등 스위치 수평, 수직 고정상태 확인

-      위생기기, 수전, 샤워시설 등 수압 체크 및 연결부위 누수 확인

-      오수 우수 제대로 배수 여부 확인

-      화장실 바닥, 벽체 타일 깨짐, 들뜸, 바닥 구배 등 확인

-      보일러실의 보일러 정상 작동 확인

-      에어컨 등 전자제품 정상 작동 확인

-      외부 벽체의 요염 및 평활도 등의 확인

-      외부 창호 주위 코킹 누락부위 및 창틀 오염 확인

-      외부에 설치된 난간대의 고정상태 및 도장 등의 마감상태

-      테라스 및 옥상의 배수 육가 주위, 바닥 마감 상태 확인

-      담장의 마감상태 및 처짐 발생 여부 확인

-      외부에 건축 폐기물 및 인접도로 청소 상태


위에 있는 사항들을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점검하시기 바라며, 마감 체크리스트가 완료되면 현장 소장이나 건설 업체 담당자에게 사본을 전달하시고 예상 완료 일자를 받아 다음 현장 방문 시에 하자 보수가 완료되었는지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2. 준공을 위한 준비 서류(사용 승인 관련 서류 목록)


건축주 직영공사의 경우는 사용승인을 받기 위해 건축주가 직접 챙겨야 하지만 건설 업체에게 집을 짓는 경우는 현장 책임자가 준비해야 하는 서류입니다. 사용 승인 서류가 모두 준비되면 감리를 맡고 있는 건축사에게 서류를 전달하여 검토가 완료된 후 세움터를 통해 관할 허가 관청에 사용 승인 접수를 진행하며, 이상이 없는 경우는 보통 2주 안에(빠르면 3~4일) 사용 승인 필증(준공 필증)이 나오게 됩니다.


●   사용 승인 관련 서류 목록(준공 서류 목록)


-      전기 사용 전 점검 필 증

-      절수 환경표지 인증서, 납품확인서

-      도시가스 분담금 납부확인서 (도시가스가 안 들어오는 지역 : LPG액화가스 완성검사)

-      온돌 및 난방 설치확인서

-      단열재 시험성적서 , 납품확인서

-      창호 시험성적서, 납품확인서

-      급수공사 영수증

-      판넬 납품확인서, 시험성적서(복합자재 품질 관리서)

-      배수 설비 준공 필 증

-      보일러 1등급 확인 가능 서류

-      오수 관로 공사 사진(매트 콘크리트 타설 전 배관 사진, 최종 맨홀 접속 공사 사진).        

-       ks배관 사진

-      철근, 철골 납품확인서, 시험성적서

-      레미콘(콘크리트) 납품확인서, 시험성적서

-      도로 명 주소 표지판 부착 사진

-      현황측량성과도


만약 준공 일정이 계속 늦춰지는 경우는 서류가 미비하거나 건축 공사에 있어서 보완 요청을 받은 것이 그 이유입니다. 따라서 특별한 이유 없이 계속 사용 승인이 지연되는 경우 어떤 문제로 인하여 지연되는지를 직접 관할 관청을 방문하여 확인하고 그에 따른 보완 대책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업체의 이야기만 믿고 마냥 기다리는 실수를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사용 승인 필증(준공 필증)이 나오면 법무사를 통하여 집 짓는 부지의 지목을 변경하게 되고 건축물대장을 발급받아 취득세를 납부하고 등기를 하게 되면 꿈에 그리던 집 짓기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입주만 남았습니다. 그리고 입주 전에 건축 공사 잔금 지급을 해야 합니다. 





3. 잔금 지급


사용승인(준공) 필 증이 나왔으면 그동안 내 집을 짓기 위해 고생한 건설 업체에게 잔금 지급을 하여야 합니다. 보통 잔금은 총 공사금액의 10% 정도를 지급하는 것으로 건축 공사 계약서를 작성합니다. 종합 건설에서 전원주택을 시공한 경우에는 하자이행증권을 건축 공사 계약서에 명시된 대로 1년 또는 2년으로 발급을 하여 건축 주 에게 제출을 하고 잔금을 지급받으면 되겠습니다. 건축 주 직영공사의 경우는 전원주택 공사에 투입된 총금액 * 약속한 이율 %를 계산하고 기 지급금액에서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지급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추후 발생할 수 있는 하자 보수에 대해서는 해당 거래 업체의 거래 명세표나 대금 지급 영수증 등을 확보하여 하자 보수 사항이 발생할 시에 요청해서 하자 보수를 받아야 합니다. 종합건설 업체와 건축 주 직영공사 모두 사용승인을 완료하게 되면 전원주택의 모든 열쇠 및 사용법을 건축 주 에게 인계하게 됩니다. 건축주는 KEY를 인수할 때 각 공정 별 A/S 발생 시 연락할 수 있는 업체의 연락처를 꼭 받아놓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전원주택 입주 후에 긴급으로 처리해야 할 A/S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직접 공사에 참여했던 담당자가 가장 정확하고 빠르게 하자 발생 원인 및 대책을 찾을 수 있습니다.


축하합니다. 기나긴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입주를 하게 된 것을 가족들과 기쁨을 나누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삿짐 정리가 끝났으면 친척들이나 친구들을 초대하여 바비큐 파티 등의 집들이를 하여 즐거운 전원주택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있으면 또한 그것이 가족들이나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면 경제적 능력이 되는 한 그 비용은 얼마가 들어가도 상관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돈보다 수백 배의 가치가 있는 추억을 만들며 건강할 때 행복한 생활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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