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포임팩트 캠퍼스 수업을 마치며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수업 수강 후기
2025-1 학기가 종료되었다. 이번 학기에 가장 재미있고 노력을 쏟아 부은 수업은 단연컨대 테크포임팩트 수업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팀원들과 함께 3개월동안 매 주 시간을 투자해가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번 글은 테크포임팩트 수업을 수강하며 1) 새롭게 경험해볼 수 있었던 것들과 2) 이를 통해 얻어갈 수 있었던 것들 3) 개인적으로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에 대한 내용들을 담아보았다.
*테크포임팩트 수업을 희망하는 분들이라면 이 글을 끝까지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테크포임팩트 수업을 통해 새롭게 경험하고 얻어간 것
1. 프로덕트를 디벨롭하는 일련의 과정을 경험해볼 수 있음
[문제 정의 - 가설 검증 - 솔루션 도출 - MVP 출시 - 시장검증] 의 일련의 과정을 수업을 통해 경험해보며 실제로 잠재적 고객들을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고 이들이 겪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정의내리는 과정 그리고 MVP를 출시해 시장 검증을 거쳐 유저 반응을 관찰하는 모든 과정에서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던 점이 가장 값졌다고 생각한다.
단순하게 기술을 이용해 프로덕트를 만드는 것/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 자체에 목적을 둔 것이 아닌 정말 이 서비스가 고객의 문제를 해주는 제품인지, 이 제품이 왜 필요로 하는지, 이 기술이 문제를 해결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작용하는지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사고하고 계속해서 why를 물으며 프로덕트를 디벨롭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what 보다 why를 묻는 태도에 대해 강조하고 이에 대한 중요성을 알려준 교수님과 멘토님에게 감사를 전한다..ㅎㅎ)
2. 펠로우 & 멘토님과의 연결을 통한 역량 성장
테크포임팩트 수업의 가장 좋은 점은 해당 도메인/ 영역에 전문성이 있는 멘토님들과 매칭이 되어 멘토링을 받아볼 수 있다는 점이다.
1. 펠로우와의 멘토링
기획 초반, 펠로우와 멘토링을 진행하며 ‘모빌리티’ 라는 도메인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지점과 특정 유저 세그먼트가 겪는 문제 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볼 수 있었고 해당 도메인에 대한 더 자세한 이야기 (ex. 멘토님의 경험 + 창업 과정에서 겪은 레슨런) 등에 대한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흥미롭고 서비스 기획에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
2. 카카오모빌리티 멘토님과의 멘토링
카카오모빌리티에 재직중인 멘토님과는 매 주 1회 온라인 미팅을 가지며 MVP 구현 기간 동안 기술적으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었다. 특히, AI 모델을 이용해 도출한 POI별 접근성 정보를 DB에 넣고, 프론트에서 꺼내오는 작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이 부분을 열심히 코드를 봐주시며 솔루션을 주시고 같이 해결해주셨다.
++ 사실 당시, 본인은 멘토님과 같은 회사에 어시 포지션으로 재직 중이였기 때문에 회사에서 퇴근 후 1:1 미팅을 통해 기술멘토링을 받아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소중한 시간을 선뜻내어주고 먼저 1:1 멘토링을 제안해주신 멘토님께 너무나 감사하다)
3. 바이브 코딩 경험
우선, 테크포임팩트 수업은 팀 별 100만원의 지원금을 제공해주기 때문에 해당 예산으로 유저 인터뷰 보상 지급, AI 툴 구독비 등을 충당하며 비용적인 제한 없이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했다.
에이블맵의 MVP는 replit이라는 AI툴을 이용해 풀스텍으로 구현했고, 바이브 코딩만으로 아래 작업들을 진행해보며 새로운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1) 지도 api 연동
2) 특정 poi에 접근성 정보 매핑 (& 프론트<>백 연결해서 DB에서 접근성 정보 꺼내오기)
3) 카카오톡 로그인 api 연동
4) 검색 기능 구현
5) 유저 행동 트래킹을 위한 앰플리튜드 api 연동 및 코드 심기
본인은 프론트개발을 이제 막 배우는 단계의 초심자인데, 코드를 직접 작성하지 않고도 지시만으로 프로덕트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직접 경험해보며 실감할 수 있었다. (다만 오류가 계속해서 생길때는 직접 코드를 뜯어보며 문제를 파악하고 해결(수정)하는 과정을 진행하였음)
수업을 진행하며 아쉬웠던 점
사실, 수업을 통해 좋았던 점들은 위 내용에서 다룬 모든 것들이고 반대로 수업을 진행하며 본인에게 아쉽게 느껴졌던 부분은 다음과 같다:
1. 펠로우 & 멘토와 연락이 잘 닿지 않을 수 있다.
아무래도 현직자들이다보니 미팅을 잡기가 어렵거나, 피드백을 받는 과정에 시간이 많이 소요가 될 수 있다는 점이멘토링에서 가장 아쉬운 포인트였다. (그럼에도 다들 멘토링은 책임감있게 잘 해주셨다)
개인적으로 우리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은 남아있기에, 다음에 이와 같은 기회가 있다면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문을 두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2. 개발 리소스 분배 & 실력 향상의 한계
테크포임팩트 수업에서 팀 구성은 랜덤으로 배정이 되기 때문에, 팀이 배정되고 나서 팀원 개개인의 역량과 스킬을 파악해야한다.
우리 팀의 경우, 프론트/백 개발 경험이 전혀 없거나, AI쪽으로만 개발 경험이 있거나, 이제 막 앱개발을 배우고있는 단계의 인원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바이브 코딩을 선택했는데, 사실 이 마저도 개발적인 지식이 필요한 부분이라 리소스 분배 그리고 실력 향상의 한계에서 아쉬움이 생길 수 밖에 없었다.
(사실 본인은 개발 경험이 많고 개발 실력 향상을 목표로 많이 배울 수 있는 팀원과 함께 하기를 희망했으나,, 그렇지 못한 아쉬움도 크긴 했다. 그래도 바이브코딩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었기에 후회는 없다!)
수업 시 참고하면 좋을 점 5가지 (꿀팁)
꿀팁 1. 시간 투자는 하면 할수록 팀과 프로덕트에게 이점으로 작용된다.
꿀팁 2. 적극적으로 멘토님들을 찾아 도움을 요청하기 (쉽게 오지 않는 기회임을 명시하자)
꿀팁 3. 프로젝트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이며, 개인의 목표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수립하기
꿀팁 4. 지원금을 잘 활용하기 (유료AI 툴을 무료로 사용해볼 수 있는 기회)
꿀팁 5. 중간고사, 기말고사 기간에 팀원들의 동기가 떨어질 수 있으니 명확한 로드맵을 수립하고 단기적인 목표 달성 + 실행의 프로세스로 협업하기
마무리
팀원들과 함께 3개월동안 시간을 투자하고 열정을 쏟으며 에이블맵이라는 프로덕트를 디벨롭시키는 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그리고 최종성과 공유회에서 우리 팀은 혁신 기술상이라는 상을 수상하며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는데, 이 역시 우리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증명해주는 하나의 증거인 것 같아 굉장히 뿌듯한 감정과 함께 너무나 행복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테크포임팩트 수업을 통해 만난 팀원들과 이제는 ‘팀 프로젝트’ 가 아닌, 창업팀으로 나아가 사회적 임팩트를 위한 문제 해결 과정을 계속해서 반복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대학 생활에서 정말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준 교수님들 그리고 조교님들 그리고 카카오임팩트 관계자들과 펠로우, 멘토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
테크포임팩트 캠퍼스 크리에이터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된 콘텐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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