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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프 May 04. 2023

보석 빛을 품은 사막의 밤

오팔(Opal)의 땅 쿠버페디


세계 최대 규모의 오팔 생산지 쿠버페디(Coober Pedy)는 보석 빛 밤하늘을 가진 사막의 안식처였다. 

척박한 자연환경과 사막 기후를 이겨내기 위해 많은 시설물이 지하에 건설되어 한눈에 조망되는 풍경이 마치 은하계의 한 행성에 와 있는 듯이 낯설었다. 




사막의 밤은 
수 없이 많은 별빛으로 밤하늘을 수놓고 있었다.

까마득한 옛날, 한 여름밤에 보았던 그 은하수를 이제야 다시 보았다. 

그리고,
밤하늘 가득 빛나는 별들 중에 죽은 이들의 별은 어디쯤 빛나고 있을까? 생각하며
감성조차 그때로 돌아가 완벽한 과거로의 회기를 이루어 냈다. 




-그날의 컨디션-


건조한 사막의 공기에 의해 나의 호흡기는 이상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 

조금씩 시작한 기침은 밤이 깊어질수록 점점 심해지고, 밤새 고통에 시달리다가 휴대폰 메모장에 오타를 내어가며 이렇게 적어 놓았다. 
 

“기침이 질량이 있다면, 슨레기 통을 가득ㅏ게 쳐 ㅒ ㅎ을 것”
 “기침에 질량이 있다면 쓰레기통을 몇 번을 채우고도 남았겠다.”라고 고통을 표현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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