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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런치북 기담 주식 02화

[미주]관세 위협에 금값 폭등

비트코인과 대비한 안전자산 투자 전략

by 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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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서론 – 관세 위협과 안전자산 선호, 금값 상승의 배경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멕시코와 캐나다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관세 위협을 거듭하면서 국제 무역 불안과 인플레이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투자자들이 위험자산 대신 안전자산인 금에 몰리며 금 시세가 급등하고 있다. 지난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순금 1g당 종가는 13만520원으로 전 거래일 대비 2.16% 오른 수치를 기록했으며, 1년 전 금 시세에 비해 약 50% 상승했다. 국내에서도 순금 한 돈(3.75g) 기준 돌 반지 가격이 60만원까지 치솟는 등 금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본 보고서는 이러한 금값 상승 배경을 분석하고, 단기·중기·장기적으로 금 시세 및 관련 안전자산 시장이 주식시장에 미칠 영향을 심층 검토한다.


Ⅱ. 금 시세 상승의 주요 요인 및 현황 분석


1. 관세 위협과 인플레이션 우려

미국 대통령의 관세 위협은 글로벌 무역 불안정성을 촉발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 블룸버그 등 국제 언론은 “대선 이후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반전되며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경기 불안과 환율 변동, 인플레이션 상승에 대비해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에 자금을 몰리게 된다.


2. 국내 금 소비 및 가격 현황

국내에서는 순금 1g당 시세가 13만520원으로, 1년 전 대비 2.16% 상승한 모습을 보인다. 한 돈(3.75g) 기준 환산 시 약 49만원 정도이며, 부가세 및 세공비를 포함한 돌 반지 가격은 60만원대에 이른다. 이와 함께 금 통장(골드뱅킹) 계좌 수가 지난 1년간 2만3000좌 이상 증가하는 등 금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3. 국제 원자재 시장 동향

국제 원자재 시장에서도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798.59달러까지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최고가 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은 현물 가격 또한 온스당 31.58달러로 2.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금 외에도 귀금속 시장 전반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Ⅲ. 금 시세 전망 – 단기, 중기, 장기 단계별 분석


1. 단기 전망

단기적으로는 미국의 무역 갈등과 관세 위협, 인플레이션 기대감이 금값 상승을 지속시킬 주요 요인이다.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 투자자들은 위험 자산에서 벗어나 금 등 안전자산으로 자금을 이동시킬 것으로 보인다.글로벌 정치·경제 이슈에 따라 단기적으로 급등·급락이 반복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상승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  


2. 중기 전망

중기적으로는 금값 상승이 다소 완화되거나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금에 대한 안전자산 수요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 다소 줄어들 수 있으나, 글로벌 불확실성이 지속되면 중기적 방어 수단으로서의 역할은 계속될 것이다.미국과 주요 선진국의 금리 인하, 재정 정책 변화 등이 금값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 과정에서 금시세는 점진적으로 안정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3. 장기 전망

장기적으로는 금은 역사적으로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크다. 금은 전통적으로 인플레이션 및 경제 위기 시 안전자산으로 평가되며, 장기 투자자들 사이에서 가치 보존 수단으로 인식된다.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등장했지만, 높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로 인해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역할을 대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Ⅳ. 금과 비트코인 비교 –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


1. 금의 특성 안정성과 신뢰


 수천 년간 가치 저장 수단으로 사용되어 온 금은 글로벌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으로 인정받는다.

 금은 실물 자산으로서 중앙은행 및 정부의 보유 자산으로도 활용되며, 실물 보유의 안정성이 큰 장점이다.


2. 비트코인의 특성 고변동성


 비트코인은 기술 기반 디지털 자산으로, 단기 급등·급락의 변동성이 크며 투기적 성격이 강하다.블록체인 기술 및 디지털 자산에 대한 글로벌 규제 강화에 따라 중장기적 안정성이 다소 불투명할 수 있다.비트코인은 기존의 안전자산과는 다른 성격으로, 일부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 다변화 수단으로 활용하지만,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은 금에 비해 제한적이다.


3. 비교 분석

단기적으로는 불확실한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금과 비트코인 모두 가격 변동이 있을 수 있으나, 금은 역사적 안정성과 실물 자산으로서의 매력이 크고,비트코인은 높은 수익률과 함께 큰 리스크를 동반하는 자산이다.장기 투자자들은 안전성과 변동성 리스크를 고려해 금에 보다 무게를 두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된다.


Ⅴ. 주식시장 및 투자자에 미치는 영향


1. 금 관련 주식 및 ETF 투자 금 생산업체 및 채굴 기업:


 글로벌 금값 상승에 힘입어 채굴업체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관련 주식 및 ETF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이다.국내 은행들의 골드뱅킹 계좌 증가와 함께, 금 선물 및 현물 투자 상품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2. 비트코인 및 디지털 자산 투자 비트코인의 변동성: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 가격 변동이 심할 수 있으나, 장기 투자 관점에서 금과의 상관관계를 고려한 포트폴리오 다변화 전략이 필요하다.비트코인은 금의 안전자산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우므로, 투자자들은 금과 비트코인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하는 전략을 고려해야 한다.


Ⅵ. 결론 – 투자 전략 및 향후 전망


미국의 관세 위협과 인플레이션 우려 속 안전자산 선호가 확산되면서 금 시세는 단기부터 장기까지 상승 모멘텀을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불안정한 글로벌 경제 상황과 무역 갈등이 금값 상승을 견인할 것이며, 중기적으로는 인플레이션 안정화와 함께 다소 횡보할 가능성이 있다. 장기적으로는 금은 여전히 안정적인 가치 저장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유지할 전망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높은 변동성과 규제 리스크로 인해 금과 같은 전통적 안전자산의 역할을 완전히 대체하기는 어렵다. 투자자들은 금 관련 주식, ETF, 금 선물 및 골드뱅킹 계좌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통해 안전자산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비트코인과 함께 상호 보완적인 자산 배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


결국, 금값 상승은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 증가와 함께 주식시장 및 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자산 배분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며, 향후 금과 디지털 자산의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 구성이 중요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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