뜻대로 그려지지 않자, 레이먼은 자신의 그림을 구겨버리고, 급기야 그림 그리기를 포기해 버립니다. 이 모습을 본 여동생이 레이먼의 구겨진 그림을 갖고 도망치고, 이에 화가 난 레이먼이 여동생을 쫒다가 놀라운 광경을 맞닥뜨립니다. 여동생의 방, 벽에는 레이먼이 구겨버렸던 그림이 가득 붙여있었거든요. 여동생의 격려 한마디에 레이먼은 느끼는 대로 그리기 시작합니다.
레이먼은 깨달았던 거죠. 그림은 꼭 무언가를 똑같이 따라 그리는 과제가 아니라 내 안의 느낌을 표현하는 즐거운 놀이라는 사실을요.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표현하는 그림이 진정한 나만의 그림이 되듯이, 글쓰기도 그렇다고 제게 말을 건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