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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새벽으로 Nov 23. 2022

연무

 연기가 춤춘다. 가벼운 몸으로 힘있게 공중으로 흩어지더니 위 아래로 자유로이 춤춘다. 동그랗게 말렸다가 이내 나선형을 그리며 소용돌이 치고 점차 세상과 동화되며 모습을 감춘다. 연무의 흔적을 그림으로 남긴다면 아쉽게 사라지는 그의 추억을 붙잡을 수 있을까.

 입 안으로부터 퍼져나가는 당신의 메시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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