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을 잘 보기 위한 공부법
SQ3R- Robinson, F. P. (1946). Effective study. New York: Harper and Brothers.
1946년 발표된 이 공부법은 2차 세계대전 직후 교육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70년 넘게 효과를 인정받고 있는
이 공부법은 원래 독서법이기도 했다.
각 단계는 간단하다.
훑어 읽기,
질문하며 읽기,
정독하기,
암송하기,
점검하기
의 5단계로 진행된다.
이는 시험공부에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다.
시험 범위의 내용을 전체적으로 훑어본 다음,
궁금한 내용을 질문해보며,
자세하게 읽어보고,
내용을 안 보고 암송해보며,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것이다.
정답을 찾는 교육에는 최적화된 독서법이자 공부법이다.
백지 정리법
공부한 시간의 10%를 투자해서 백지 정리를 한다.
자기가 공부한 시간의 10%는 정리하는 시간을 갖는다.
왜냐하면 입력만으로는 공부가 아니기 때문이다.
출력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출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쓰는 것이다.
나만의 방식으로 정리하고 요약하는 능력은 현대인들의 필수적이다.
처음에는 습관이 되지 않아 어려울 수도 있지만
자꾸 하다보면 이제 속도도 빨라지고 정리하는 요령도 생긴다.
60분 공부를 했다면, 6분은 정리하는 습관을 들이자.
방법은 간단하다.
백지에 공부한 내용을 정리해보는 것이다.
정해진 형식은 없다.
정리한 내용을 보고 친구들에게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
제대로 공부한 것이다.
반면, 그게 안 된다면 제대로 공부한 것이 아니다.
20년 학교 생활을 하면서 딱 한 번 이런 공부를 하는 학생을 본 기억이 난다.
도서실에서 남들이 다 책을 보고 있을 때,
우리 반에 한 학생이 컴퓨터 앞에서 키보드를 두드리고 있어서
뭐하냐며 핀잔을 준 적이 있었다.
그 때 그 학생은 아무 것도 안 보고 키보드만 보고
영어 교과서 본문을 외워서 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봐도 가히 충격적이다.
그 긴 본문을 외워서 컴퓨터로 칠 정도니
대단한 공부법이다.
그렇다고 이 학생이 정답만 잘 찾는 공부를 한 것만은 아니다.
여러 가지로 재능이 많았던 친구였다. 인성도 훌륭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