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Wandering Sadhu Oct 21. 2024

우리는 왜 구하는가?

고통받기 때문이다.  그리고 도저히 내 머리로는 해답을, 돌파구를, 찾을 수 없는 상황에 있기 때문이다.

머리 (마인드)는 과거의 경험들, 관성, 카르마의 패턴에서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것들에 의해 완전히 조건화되었기 때문에 그 해답은 나의 상위의식, 혹은 직관을 통해서만이 얻을 수 있다.  이 직관은 논리적인 마인드에서 비롯되지 않는다.  마인드는 어느 틀 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돌고 돌며 논리를 이용하여 해답을 찾으려고 하는 이를 더 조이고 가둘 뿐이다.  그래서 고통받는 이는 찾는다.  구한다.  신에게 의지하거나, 심리 상담사에 의지하거나, 샤먼 혹은 힐러를 찾거나, 전생 리딩을 받거나, 아니면 요가 - 즉, 내 마인드를 알고, 그 메커니즘을 이해하고 마인드를 뛰어넘어 내 상위의식 혹은 통찰, 직관과 더 잘 연결하기 위한 공부와 수행을 한다.  이것저것 다 해본다.  고통에서 벗어나기 위해, 치유를 하기 위해, 우리는 끊임없이 구한다… 내 마인드가 이해하는 세상 너머의 진실을… 참된 나를… 결국 내 안의 신을… 찾는다.  구하는 자는 그래서 영적인 여정을 하고 있다.  Spiritual seeker 이다.   Spiritual seeker 는 곧 자기 자신을 찾고 있는 것이다.  

(스피리츄얼 시커와 종교인은 다르다.  전자는 ”나는 모른다“라고 하며 계속 진실을 찾지만 후자는 ”나는 답을 알고 있고 그 답만이 진실이다 “라고 자신한다.)

예수님의 말씀이 생각나 적어본다.

마태복음 7:7-8

“구하라. 그러면 받을 것이다. 찾아라. 그러면 찾을 것이다. 문을 두드려라. 그러면 열릴 것이다. 누구든지 구하는 사람은 받을 것이며 찾는 사람은 찾을 것이요 두드리는 사람에게는 열릴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서점에서 받은 우주의 메시지 (updated)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