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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글장이 Dec 11. 2024

불행, 막으려 할수록 현실이 된다

걱정하지 마세요

너무 걱정하지 말자는 소리입니다. 과거 저는 제게 일어나지도 않은 일들을 미리 당겨 걱정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여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주장했지요.

최악의 상황을 준비하고 대비하는 것과 걱정하는 것은 전혀 다른 개념입니다. 준비와 대비는 앞으로 나아가는 행위이고요. 걱정이나 근심은 뒤로 퇴보하는 행위입니다. 그때는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걱정하고 근심하고 노심초사하는 것이 다가올 위험을 대비하는 거라고 착각했었지요.

준비하고 대비하면 실제로 최악의 상황은 닥치지 않습니다. 닥친다 하더라도 준비와 대비 잘 해놓은 덕분에 슬기롭게 이겨낼 수 있습니다. 반면, 걱정만 하는 사람에게는 최악의 상황이 "항상" 닥칩니다. 아무 대비가 갖춰져 있지 않기 때문에 휩쓸려 당하고 무너집니다.

걱정은 명백한 습관입니다. 걱정하는 사람만 계속 걱정합니다. 차라리 그 시간에 어떤 행동을 취하여 미리 준비하거나 나쁜 상황 생기지 않도록 길을 마련하면 좋을 텐데요. 그들은 걱정하는 것을 마치 자신을 보호해주는 장치로 오해하는 듯합니다.

걱정에 대해 명확하게 알아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아직 그 일이 일어나지도 않았다는 것이고요. 둘째, 걱정이 그 일을 해결하거나 극복하는 데 아무 도움 되지 않는다는 점이고요. 셋째, 걱정할수록 나쁜 일이 실제로 일어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진실을 볼 때, 걱정은 담배보다 더 나쁜 마음 습관임을 알 수 있습니다. 마음을 망치고 건강을 망치고 인생을 망칩니다. 걱정하는 사람은 자기 걱정을 주변 사람들에게 떠벌리는 습성까지 있어서 남에게도 피해를 줍니다.

걱정하는 사람한테 걱정 좀 하지 말라고 하면, "어떻게 걱정을 안 하냐!"며 되려 화를 냅니다. 상황이 심각하니 걱정할 수밖에 없다는 얘기인데요. 다시 진실을 거듭합니다. 아직 일어나지 않았고, 걱정해 봐야 아무 쓸모 없으며, 걱정할수록 그 일이 일어날 확률 높아집니다. 지금 당장 걱정을 멈춰야 합니다.

걱정하는 습관을 뿌리 뽑을 수 있는 세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먼저, 자신이 걱정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다음으로, 하다못해 춤을 추더라도 무슨 행동을 해야 합니다. 끝으로, 최선의 상황을 선명하게 그리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자각하고, 행동하고, 최선을 그립니다. 이 세 가지 요소가 걱정으로부터 벗어나 행복한 성공을 이루는 핵심입니다. 망하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망했습니다. 파산하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파산했습니다. 감옥 가면 어쩌나 걱정하다가 감옥 갔습니다. 제 인생 무너진 건 전부 걱정 때문이었습니다.

걱정 멈추고, 매일 글 쓰고 책 읽었으며, 작가와 강연가 된 제 모습 선명하게 그렸습니다. 지금은 제가 그렸던 인생 모습 그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요즘에도 걱정할 때 종종 있습니다. 예전과 다릅니다. 빨리 정신차리고, 행동하고, 더 나은 제 모습 그립니다.

지난 10년 동안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책을 읽었는데요. 걱정이 참 좋다는 내용 본 적 없습니다. 나를 망치고 인생을 망치는 악습입니다. 걱정 많은 사람은 표정에 다 드러납니다.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리 없지요. 걱정 많은 사람은 자기 생각에만 갇혀 있기 때문에 남 도울 정신 없습니다. 극단의 이기주의에 빠져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걱정은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정신과 육체의 낭비입니다. 신은 인간에게 걱정을 주지 않았습니다. 걱정은 인간이 살면서 만들어낸 잘못된 습성입니다. 조금 억지를 부리자면, 걱정하느니 차라리 술 마시고 담배 피우는 게 낫다 할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