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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장이 Dec 13. 2024

내가 가진 카드로 살아내야 한다

나에게 집중하기


저는 영어를 잘하지 못합니다. 머리숱도 적고 옷도 잘 입지 못합니다. 신경병증과 척추 문제로 크게 앓았고, 이후로도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암 환자입니다. 전과자, 파산자, 알코올 중독자, 막노동꾼이라는 경험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문제가 많다'라는 시선으로 제 삶을 바라보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절망과 좌절을 거듭하게 됩니다. 무엇 하나 똑바로 된 게 없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입니다. 조금이라도 어렸을 때 공부도 하고 돈도 많이 벌어 놓았더라면 하는 후회만 하면서 허송세월 보내고 있겠지요. 


지금껏 살면서 많은 사람 만났는데요. 저보다 잘났다 싶은 사람도 완벽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들도 나름 부족한 점 많았고, 스스로 못마땅하게 여기는 구석도 적지 않았습니다. 저는 성공한 사람들에게 관심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저 못지않게 약점과 단점 가지고 살아가면서도, 그들은 자신의 강점과 장점에만 집중한다는 사실입니다. 


누구나 똑같이 열 장의 카드를 쥐고 있습니다. 그 중 세 장은 탁월한 가능성이고요. 다른 세 장은 부족하고 모자란 카드입니다. 나머지 네 장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그만입니다. 


우리는 이 열 장의 카드를 들고 평생을 살아야 하는데요. 어떤 카드에 집중하며 살아가는가에 따라 삶이 결정됩니다. 탁월한 가능성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성장하고 발전합니다. 부족하고 모자란 카드에 집중하며 살아가는 이들은 절망과 좌절 거듭하며 불평 불만으로 바닥에서의 삶을 이어가게 됩니다. 있어도 그만이고 없어도 그만인 카드에만 연연하는 이들은 열심히 살면서도 무엇 하나 이루는 것 없이 살게 되지요. 


강점과 장점에 집중해야 합니다. 이것이 나 자신을 위하고 내 인생을 키우는 방법입니다. '영어를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에 집중해 본들 그것이 내 인생에 무슨 도움 되겠습니까. '글을 좀 쓸 줄 알고, 그것을 쉽게 전할 줄 안다'는 강점과 장점에 집중한 순간부터 제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전과자 파산자가 되었으니 이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한 때는 저도 이런 푸념과 부정적인 생각으로 세월을 낭비한 적 있습니다. 매일 술만 퍼마시며 죽음만 떠올렸지요. 책 읽고 글 쓰면서 서서히 생각을 바꾸었습니다. 그 과정을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첫째, 자신에게 강점과 장점이 있다는 사실에 추호도 의심이 없어야 합니다. 자기 확신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마인드라 할 수 있습니다. 스스로 믿지 못하는 사람은 어디에서 무얼 해도 성과 내기 힘듭니다. 


둘째, 연습과 훈련을 거듭해야 합니다. 강점과 장점은 가만히 있는데도 툭툭 튀어나오는 게 아닙니다. 돌처럼 보이는 겉부분을 가공하고 깎고 다듬어야만 보석이 드러나는 법이지요. 적극적인 노력이 강점과 장점을 무기로 만들어 줍니다. 


셋째, 부족하고 모자란 점은 그런가 보다 하고 무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원숭이가 종일 물고기 수영하는 걸 쳐다보고 있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물고기가 종일 원숭이 나무 타는 걸 부러워하는 게 무슨 가치가 있겠습니까. 모든 걸 다 잘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못하는 건 못하는 대로 무시하며 살아야 주어진 인생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넷째,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것은 인생 시궁창으로 몰고 가는 행위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겉모습부터 성격까지 똑같은 사람 한 명도 없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싹 다 다릅니다. 그 사람은 그 사람 인생을 살고, 저 사람은 저 사람 인생을 살고, 나는 내 삶을 살아야 합니다. 비교만큼 어리석은 행위가 없다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합니다. 


다섯째, 쓸데없는 고민에 빠져 있지 말고 오늘에 집중해야 합니다. 잘하는 일과 좋아하는 일 중에서 어떤 일을 선택해야 하는가. 뭐 이런 고민을 하는 젊은 친구들 많다고 들었는데요. 그냥 다 하면 됩니다. 낮에는 잘하는 일을 하고 밤에는 좋아하는 일 하세요. 젊은데 뭐가 걱정입니까. 잘하는 일도 있고 좋아하는 일도 있으니 더 없는 축복이지요. 걱정하고 고민하는 걸 마치 있어 보이는 사람으로 여기는 경우 있는데요. 바보짓입니다. 오늘을 활력 넘치게 사는 것이 최고입니다. 


없는 걸 생각하면 실망하게 됩니다. 기분이 상합니다. 갖고 싶다는 욕구, 욕망, 욕심에 가득차게 됩니다. 불평과 불만이 가득 쌓이겠지요. 


가진 걸 생각하면 감사합니다. 다행이라 여기게 됩니다. 가족 없는 사람도 있고, 오늘 아침 병원에서 눈 뜬 사람도 있고, 심지어 오늘 아침에 눈을 뜨지 못한 사람도 많을 겁니다.  


아직 우리는 열 장의 카드를 고스란히 쥐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세 장을 고르세요. 그것이 나의 강점이자 장점이 될 겁니다. 더 강화하기 위해 무슨 노력을 얼마나 해야 할지 결정합니다. 그런 다음, 매일 옆도 뒤도 보지 말고 연습하고 훈련합니다. 머지않아 멋진 인생 만나게 될 겁니다. 


내가 가진 카드로 승부를 내는 것이 인생입니다. 문제는, 많은 사람이 자신이 어떤 카드를 쥐고 있는가에 관심 갖지 않고 자꾸만 다른 사람 카드를 엿본다는 사실입니다. 


"살다 보면 그럴 수밖에 없지 않나요?"

네, 맞습니다. 아주 인간적인 질문이지요. 그러나, 한 가지 기억해야 할 사실이 있습니다. 이러한 인간적인 질문이나 생각들이 나 자신을 유약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살다 보면 그럴 수 있지요. 하지만, 우리는 지금 남들처럼 대충 살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게 아닙니다. 


남들과는 다른 그 무엇을 이뤄내고 행복한 성공에 이르기 위해 결단한 것 아니겠습니까. 지극히 당연하고 마땅한 생각들이지만, 그것들이 나를 망설이게 하고 쪼그라들게 하고 쉬고 싶게 만든다면, 이제 그런 생각들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당신의 카드는 무엇입니까? 그 카드로 당신 존재의 가치를 최고로 만드세요. 삶이라는 이번 판에서는, 당신이, 이겼습니다. 


지금 행복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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