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에 1인 사업을 해도 불안하지 않은 이유

나에게 큰 장점이 하나 있다. 바로 미친 실행력이다. 지금은 그 미친 실행력 덕분에 1인 사업을 2년째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코칭 사업을 시작한 지 2달 만에 첫 수익이 났고 지금까지 매달 수익이 발생하고 있다. 24년도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오픈했을 때 정원 초과했다. 얼마 있다가 2곳에서 협업 요청을 받았고 작업중에 있다. 모두 3월에 오픈 될 예정이다. 24년도 시작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물론 회사를 다니고 있다. 아직 내 사업을 하고도 6시간이 남는다. 사업에 필요한 자금을 위해 일을 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곧 1인 사업으로 독립을 앞두고 있다. 이런 나를 보는 사람들이 오히려 더 불안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난 얼마든지 해낼 수 있다고 나를 믿는다.

사람들이 묻는다. ‘그 수익을 오래 유지할 수 있을 거 같아?’ 전에 이 질문을 들으면 나도 동요됐다. 안전하지 못한 내 상황을 보면서 걱정됐다. 밤마다 ’정말 내가 할 수 있을까‘ 계속 생각하다 잠이 들곤 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나는 할 수 있다. 왜냐하면 미친 실행력이 있기 때문이다. 미친 실행력으로 도대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믿고 있는지 근거를 말해보겠다.

1. 나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는 덕분에 하루에 1시간씩 글을 쓰고 책을 읽는다. 매일 내 생각을 글로 정리한다. 이때 웬만한 불안감은 다 정리된다. 30대 초반, 회사에 의지하지 않고 1인 사업을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이기도 하다.

이번 연도에 지금 하고 있는 사업을 키워 회사까지 그만두는 것이 목표이다. 그리고 나는 100% 할 수 있다.글로 불안함을 다스리는 방법은 자청에게 배웠다. 매일 글 쓰며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2. 나는 아이디어가 폭발하는 시간이 있다. 바로 샤워할 때와 걸을 때이다. 그래서 매일 아이디어가 폭발한다. 다 적지 못해서 날린 것도 많다. 그 덕에 메모하는 습관이 생겼다.

앞서 나는 미친 실행력이 있다고 말했다. 바로 여기서 그 능력이 발휘된다. 이런저런 아이디어가 생길 때 나는 시도해 본다.

인스타 아이디를 만들어야 하면 아이디를 만든다. 그리고 이 상품은 어떤 사람에게 필요할지 정리해 본다. 지금도 그렇게 해서 만든 인스타가 하나 있다. 하지만 실행하지 못하고 있다.

3. 그 이유는 여자친구 때문이다. 나를 제어해 주고 필요한 데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여자친구가 있다. 내 단점은 자칫 잘못하면 집중력이 흐려질 수 있다. 쉽게 시작하지만 쉽게 포기할 수도 있다.

여자친구는 애초에 이런 내 장단점을 알아보고 나를 제어해 준다. 지금 당장 집중할 일에 몰두할 수 있게 도와주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함께 고민해 준다.

4. 마지막으로 긍정적인 생각 회로 가 있다. 대부분 어떤 일을 떠올릴 때, 보통 ‘이게 안되면 어떡하지’를 생각한다. 하지만 난 이렇게 생각한다. ‘이게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지?’ 빨리 시도해 보고 실패하는 게 더 낫다. 그래서 지금 하고 있는 일에 문제가 생겼을 때 결과를 빨리 받아보고 대책을 세울 수 있었다. 나중에 나처럼 일하는 방식이 ‘린 스타트업’이라는 걸 알았다.

나는 이렇게 글을 적으며 내가 망하지 않을 수 있는 이유를 다시 한번 되새겼다. 과연 25년도에는 내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하다. 사실 지금도 계속 글을 쓸 아이디어가 생각나는데 여기까지만 하겠다. 출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