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회영사 서비스
현재위치 미국 아이들의 여권 유효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 대사관에 가야 하나(최소 5시간 거리) 언제 가지.. 생각만 하던 중에 한 시간 거리 옆 도시에 순회영사 서비스를 한다는 소식을 듣게 됐다!
방문시간과 날짜는 구글폼으로 예약했다. 이제 준비물을 챙겨야 한다. 준비물 중에 봉투와 우표도 있다. 우체국에 방문해서 구입하면 된다. 근데 여기서 에피소드 하나! 내가 평소 아마존 반품하던 습관대로 (역시 사람이 습관이 무섭다) UPS에 가서 당당하게 반송봉투를 사러 왔다며 말하니, 당황하는 직원표정.... 아 그 표정을 보고 깨달았다. '아, 여기가 아니지! 참!'
그렇다... UPS가 아니라 USPS로 가야 하는 거였다. 그래도 친절하게 주소까지 적어주셔서 잘 찾아갔다.
친절했던 UPS직원 분 덕분에 준비물 구입 순조롭게 완료! (고맙고 미안합니다.)
위의 사진 속 저 종이도 받아와야 한다. 양식 왼쪽 구속에 세로로 쓰여있는 저 숫자들이 트랙킹 넘버가 되는 거다.
드디어, 여권 갱신 신청하러 가는 날
장거리(5시간 운전) 안 가도 되니 너무나 감사하다. 준비물 확인 또 확인 더블체크 여러 번하고 아이들과 함께 갔다.
*준비물 리스트는 제일 하단에서 확인가능*
장소는 한인교회였다. '해외에서는 한인교회가 다양한 역할을 하는구나.'싶었다.
내부에는 넓은 공간에 미국의 상징(나에게는) 같은 흰색 임시테이블이 쫙 깔려있고, 누군지는 모르지만 많은 한인분들이 계셨다. 예쁜 한복 입으신 한인회장님과도 인사 나누었다.
간단히 인적사항 적는 서류를 받아 3세트 작성하고 준비물과 함께 제출했다.
예상보다 빠르고 깔끔하게 모든 과정이 끝났다. 해외에서 아이들 여권을 갱신해 본 건 이번이 처음이라, 맞나? 나 잘하고 있는 건가? 뭔가 의아했지만 그래도 쉽게 쉽게 금방 잘 끝나서 마치 큰 숙제 끝낸 거 마냥 마음이 후련했다.
자, 이제 기다리면 된다. 미국 와서 성장한 나의 인내심으로 기다리면 된다. 아이들 여권 없으니, 당분간 국경은 못 넘는다. (뭐 계획도 없었지만, 미련마저 깔끔하게 정리됨)
대략 15일 정도 후, 드디어 여권이 도착했다!
(사실, 우편함을 한동안 확인하지 않아서 정확히 우편이 온 날짜는 모르지만 대략적으로 15일 정도 걸린 것으로 보면 될 거 같다)
메일박스 확인 중..(둘째)
사진에서 처럼 진짜로 우표 45장 저렇게 붙인다.
새로운 여권, 푸른빛 여권! 아.. 이제 여권 두 개씩 들고 다녀야 된다. 비자는 구 여권에 찍혀 있으니... 안 그래도 여권 5개라 많은데 이제 8개를 들고 다녀야 된다. (여행할 때)
하... 많다...
준비물
기존여권
여권 사진 2매(최근 6개월 이내 촬영)
체류자격 증빙서류
접수비(성인$50, 8세 이상$42, 8세 미만$33)
반송 봉투(Priority Mail Express Envelop, 우체국에서 구입가능 Post Office)
일반우표 45장 (45장이나? 싶었는데 맞다.. 45장, 사진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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