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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비 ivy Apr 02. 2024

우리 집 차고 앞에 뱀이 나타났다..


아이들은 집 앞에서 놀고 나는 그걸 지켜보다가 잠시 들어와 주방일을 하고 있었다.


그러던 와중 아이들이 엄마를 찾는다. (늘 그렇듯 수만 번 불러대는 엄마엄마엄마) 그러려니 했다. 그런데 아이들이 뱀타령을 한다. (지난번에도 지렁이를 보고 뱀이라고 한 적이 있다.)


하지만, 무언가 분위기가 다름을 감지! 손에 잡히는 대로 파리채라도 들고나갔다. 


그  런  데!!

어머, 진짜 뱀이 우리 집 차고 바로 앞에 딱! 긴 혀도 날름날름 거리는 정말 살아 움직이는 진짜 뱀이었다. 아이들이 모르고 가까이 갔으면 어쩔 뻔했나 싶어 정말 섬뜩했다. 


가늘고 긴 뱀이었다. 독이 있는 뱀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으나, 뱀이라는 존재 자체 만으로 충분히 무서웠다. 집 앞에 뱀 출몰이라니.. 한국이었으면 상상도 하지 못할 일이다.


한국에서는 동물원에서나 볼 법한 뱀을... 집 앞에서 보다니.. 그것도 우리가 생활하는 범위 안에! 

아이들이 노는 그 장소에서! (무섭다 정말)


어찌할 바를 몰라 차고에 있던 블로어를 집어 바람으로 멀리멀리 날려(?) 버렸다.


정말 소름이 쫙! 곤충은 그렇다 쳐도 뱀은 얘기가 다르다. 물리기라도 한다면?? 으악! 생각하기도 싫다. 무섭다. 당장 뱀약을 뿌려야 한다. 


미국 주택은 관리가 필요하다. 필요에 따라 계절에 따라 뱀약, 개미약, 각종 곤충을 쫒는 모든 약들을 뿌려야 한다. 


당장 아마존에 검색검색

https://amzn.to/4aa1HTo



날이 점점 따뜻해지니, 각종 곤충이며, 개미 심지어 뱀까지... 가끔 운전하고 동네 들어오다 보면 토끼랑 다람쥐도 쉭 지나간다. 마치 동물원안에 살고 있는 느낌!


정말 가끔 내가 동물원에 살고 있는 건가 싶다. 


장점도 많지만 조심할 일도 많은 미국주택 살이! 








*바로 아래 뱀사진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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