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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비 ivy Jul 12. 2024

골프 이야기, 왜 미국에 오면 사람들이 골프를 칠까?

한국에서 골프에 대한 나의 이미지는.... 음... 돈 많이 드는 비싼 운동??


하지만! 미국은 그런 느낌이 아니다. 접근성도 좋고 편하게 누구든 갈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인지 미국에 와서 골프를 시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다. 미국 적응 초창기 세상 진지했던 나는 여기서 뭐라도 배워야 된다는 생각에.. 나는 골프와는 아직 거리가 멀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와중 이것저것 뜻대로 되지 않는 날들과 현실 앞에 좌절(?)도 하게 될 때면 답답함이 밀려왔다. 그러다 친하게 지내던 분마저 골프를 시작하신다길래... 친구 따라 강남 가듯 시작하게 됐다. 일단 뭐라도 취미가 있으면 정신건강에 더 좋을 것 같아서....




미국 골프 장점!

1. 저렴한 비용 

한국보다 훨씬!! 저렴하다. 캐디 없이 18홀 라운딩에 $50 이하 가능, 주말 평일 비용 다름, 내가 주로 가는 곳은 $35 정도다. 대~애~ 충 한국돈 5만 원 정도면 하루 라운딩 가능

친구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는 돈으로 충분히 하루 즐겁게 즐길 수 있다. (요즘 한국 외식 밥값도 참 많이 비싸던데..)


2. 접급성

여기저기 골프장이 많다. 내가 사는 곳 주변에만 해도 10분에서 20분 거리 정도에 여러 개가 있다.


3. 편안한(?) 복장

한국은 예쁘게 예쁘게 풀세팅 하고 엄청 (내가 보기에는) 격식 있게 하지만, 미국은 정말 편안한 복장으로 가도 누구 하나 관심두지 않는다. 


4. 취미로 운동이라니! 그것도 좋은 메이트 들과!

날마다 브런치도 지겨울 때가 있다. 마음 맞지 않는 사람과 함께 앉아 속이 터지지 않아도 된다! 마음 맞는 사람과 자연 속에 힐링처럼 하다 보면 자꾸 가고 싶어지는 매직~


편안하게 좋은 사람과 함께 하면 이런저런 생각들로 가득했던 내 머릿속이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다. 그리고 또 어려운 만큼 많은 걸 배우게 되는 운동 같다. 


미국에 오시게 된다면 한 번쯤 시도해 보시길! 


참.. 나는 사실 고백 하자면, 처음에는 재미없었다....  재미있어지기까지 좀 참고 계속해봐야 한다. 재미 붙는 구간이 짧지 않다. 그냥 꾸준히 해야 한다. 그럼 뭔가 얻는 게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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