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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바이브코딩일까?' 기획자의 첫 바이브코딩 후기

with Claude와 Gemini 유료버전으로 학업도구 만들기

by 밍써니

대학원 공부에 도움되는 학업툴 claude, gemini에게 만들어 달라고 해 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나는 기획자/PM이고 현업에서 AI를 사용하는 빈도나 수준은 쿼리를 물어본다거나 개발자분들이 코드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주시면 그런 것들을 물어보는 정도였다. 나도 AI를 적극적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어떤 일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가 명확하게 떠오르진 않았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claude, gemini 유료버전을 접할 기회가 생겼고 한번 앱/도구를 만들어달라고 해보고 싶었다. 내 요즘 최근 가장 고민거리는 '대학원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까?'였기 때문에 공부하기 좋은 도구를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떠올리게 되었다.



Claude


우선 클로드의 아티팩트라는 화면을 클릭하고, '대학원 강의 자료를 업로드하면 내용도 요약해주고 자료를 바탕으로 퀴즈도 내주는 학습 도구를 만들어줘'라고 시켜보았다.

IMG_7082.PNG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더니 오른쪽 화면에 코드를 쭉쭉 써내려간다. 한 2-3분 기다리니 작업물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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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드 아티팩트 > 대학원 학습 관리 도구

강의를 직접 '추가'해서 설정할 수 있고, 강의에 들어가게 되면 자료를 업로드하고 분석해주는 화면이 나타난다. 나는 과제나 시험일정도 관리하고 싶어서 일정 관리 기능도 추가해달라고 얘기해보았다.


IMG_7079.PNG

다만, 강의가 추가만 되고 수정/삭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기본적인 사용성을 생각하면 여기에 알럿이 떠야할 것 같은데 그런 것이 없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개발자에게 기획서를 써서 넘기는데 기획서에 적혀있지 않으면 일절 반영해주지 않는 개발자를 만난 느낌이었다ㅋㅋㅋㅋ



Gemini


gemini는 대학생/대학원생에게 1년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해서 (~10/6까지) 신청해서 이용해보았다. (링크)

gemini의 나만의 Gems 만들기를 통해서 만들어보았다. 2번째 입력하면서 나름 쌓인 경험치로 클로드보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요구사항을 입력했다.


스크린샷 2025-08-30 오전 11.49.44.png


제미나이에서는 하나의 강의에 대해서만 자료/퀴즈 관리를 할 수 있는 화면이 탄생했다. 그래서 그런지 자료관리, 퀴즈/시험, 일정관리로 탭이 나눠지게 되면서 UI는 더 사용하기 편해보이는 방향이었다.



제미나이도 직접 쓰기에는 뭔가 탐탁치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파일 수정/삭제가 잘 안된다던지, 파일을 업로드 했는데 제대로 요약이 되는게 맞는지.. 제대로 쓰려면 정말 사소한 요구사항도 다 하나하나 정의해야하는 것 같았다.




두개를 통해서 만들긴 했지만 기능을 신뢰하지는 못하겠어서 저 화면을 직접 쓰진 않을 것 같고, 그냥 대학교 강의 자료를 요약해주고 퀴즈를 내주는 사람이라고 프롬포트를 입력해두고 채팅창에 자료를 업로드 해가면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두개를 통해서 간단히 바이브코딩을 써본 후기를 얘기해보자면,

1. 난 하고 싶다는 것만 얘기했는데, 코드도 직접 짜주고 화면도 금방 짠하고 나타나니 신기했다.

2. 그렇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보니 오류와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3. 요구사항은 무조건 디테일할수록 좋다.


AI를 잘 써서 학업이든, 업무든 도움도 많이 받고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또각 AI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클로드는 글을 잘 써주고, 제미나이는 이미지에 특화된 것 같고(이미지 기능은 아직 안써봄), 챗GPT는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알아가면서 다음에는 더 정교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봐야지..


이상 AI알못 기획자의 첫번째 바이브코딩이었습니다 (_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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