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th Claude와 Gemini 유료버전으로 학업도구 만들기
대학원 공부에 도움되는 학업툴 claude, gemini에게 만들어 달라고 해 본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나는 기획자/PM이고 현업에서 AI를 사용하는 빈도나 수준은 쿼리를 물어본다거나 개발자분들이 코드나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을 전달주시면 그런 것들을 물어보는 정도였다. 나도 AI를 적극적으로 써보고 싶었는데, 어떤 일을 하는데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가 명확하게 떠오르진 않았었다.
그러던 중 우연한 기회에 claude, gemini 유료버전을 접할 기회가 생겼고 한번 앱/도구를 만들어달라고 해보고 싶었다. 내 요즘 최근 가장 고민거리는 '대학원 공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해서 일과 공부를 병행할 수 있을까?'였기 때문에 공부하기 좋은 도구를 만들어보면 좋겠다고 떠올리게 되었다.
우선 클로드의 아티팩트라는 화면을 클릭하고, '대학원 강의 자료를 업로드하면 내용도 요약해주고 자료를 바탕으로 퀴즈도 내주는 학습 도구를 만들어줘'라고 시켜보았다.
구체적인 계획을 세우더니 오른쪽 화면에 코드를 쭉쭉 써내려간다. 한 2-3분 기다리니 작업물이 나왔다.
강의를 직접 '추가'해서 설정할 수 있고, 강의에 들어가게 되면 자료를 업로드하고 분석해주는 화면이 나타난다. 나는 과제나 시험일정도 관리하고 싶어서 일정 관리 기능도 추가해달라고 얘기해보았다.
다만, 강의가 추가만 되고 수정/삭제가 되지 않는다거나 기본적인 사용성을 생각하면 여기에 알럿이 떠야할 것 같은데 그런 것이 없다거나 하는 부분들이 많았다. 개발자에게 기획서를 써서 넘기는데 기획서에 적혀있지 않으면 일절 반영해주지 않는 개발자를 만난 느낌이었다ㅋㅋㅋㅋ
gemini는 대학생/대학원생에게 1년 무료 이용권을 준다고 해서 (~10/6까지) 신청해서 이용해보았다. (링크)
gemini의 나만의 Gems 만들기를 통해서 만들어보았다. 2번째 입력하면서 나름 쌓인 경험치로 클로드보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요구사항을 입력했다.
제미나이에서는 하나의 강의에 대해서만 자료/퀴즈 관리를 할 수 있는 화면이 탄생했다. 그래서 그런지 자료관리, 퀴즈/시험, 일정관리로 탭이 나눠지게 되면서 UI는 더 사용하기 편해보이는 방향이었다.
제미나이도 직접 쓰기에는 뭔가 탐탁치 않은 부분들이 있었다. 파일 수정/삭제가 잘 안된다던지, 파일을 업로드 했는데 제대로 요약이 되는게 맞는지.. 제대로 쓰려면 정말 사소한 요구사항도 다 하나하나 정의해야하는 것 같았다.
두개를 통해서 만들긴 했지만 기능을 신뢰하지는 못하겠어서 저 화면을 직접 쓰진 않을 것 같고, 그냥 대학교 강의 자료를 요약해주고 퀴즈를 내주는 사람이라고 프롬포트를 입력해두고 채팅창에 자료를 업로드 해가면서 사용하게 될 것 같다.
두개를 통해서 간단히 바이브코딩을 써본 후기를 얘기해보자면,
1. 난 하고 싶다는 것만 얘기했는데, 코드도 직접 짜주고 화면도 금방 짠하고 나타나니 신기했다.
2. 그렇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보니 오류와 부자연스러운 부분들이 많았다.
3. 요구사항은 무조건 디테일할수록 좋다.
AI를 잘 써서 학업이든, 업무든 도움도 많이 받고 경쟁력도 높여나가고 싶은 욕심이 점점 커지는 것 같다. 또각 AI마다 장점이 있는 것 같다. 클로드는 글을 잘 써주고, 제미나이는 이미지에 특화된 것 같고(이미지 기능은 아직 안써봄), 챗GPT는 범용적으로 사용하기 좋은 것 같다. 이렇게 알아가면서 다음에는 더 정교화된 결과물을 만들어봐야지..
이상 AI알못 기획자의 첫번째 바이브코딩이었습니다 (_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