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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콘진 Apr 29. 2024

브랜드 팬덤의 가이드가 되는 우수 사례 2가지

브랜드 팬덤, 어떻게 키워야 하는가에 대한 구체적인 방향

성공적인 콘텐츠마케팅 컨설턴트, 더콘진입니다.



브랜드 팬덤의 중요성은 꽤 오랫동안 언급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국내는 아직 기업(관) 팬덤 현상을 언급하기에 다소 이르다는 분석입니다. 팬덤이라는 것은 한 번에 형성되는 것이 아닌 일관성과 진정성을 가지고 서서히 쌓아 올려야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팬덤 형성이 어려운 이유 대표적으로 3가지가 있습니다. 첫 번째, 팬덤을 쌓아 올리는 과정에서 일관성과 진정성을 담아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담당자가 바뀌거나 딱히 효과를 보지 못해 하다 말다 하는 현상 등)


둘째, 브랜드 팬덤 정의의 모호함 때문에 브랜드 팬덤을 더욱 어렵게 만들고 있습니다. '우리 브랜드를 지지해 주고 좋아해 줬으면 좋겠습니다'라는 막연한 목표는 브랜드 팬덤을 형성에 어려움을 주고 있습니다.


셋째, 브랜드 팬덤이 더 어려운 이유는 상업성를 띄고 있음에도 진정성을 저해하지 않아야 하고, 상업적인 목표와 커뮤니티의 성격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브랜드 팬덤 형성하기 위한 첫 단계



브랜드 팬덤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에 우선 1. 공감하고 2. 참여하며(이용하며) 3. (참여·이용에 따른) 성취감과 소속감을 느끼게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우리 업의 특징과 관련하여 고객이 우리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받았을 때 느꼈으면 하는 감정, 경험 등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를 구체화하여 브랜드의 가치를 우선 공감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가 발행되는 콘텐츠 등에 잘 드러나면 드러날수록 팬덤 형성이 용이해질 것입니다.


이후 '브랜드를 좋아하게 만든다'라는 추상적이고 포괄적인 생각보다는(이는 다소 어려움) 브랜드의 제품 및 서비스(정책 정보 포함)를 좋아하게(우호적이게) 만드는 것이 우선적으로 필요합니다.



국내 브랜드 팬덤 형성 실제 사례 1
LG 틔운


국내에서도 브랜드 팬덤을 키워가고 있는 사례가 많습니다. 그중 LG 틔운의 경우 'LG틔운 카페'의 활동이 서포터즈의 공간에서 팬덤의 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어 주목되는 사례입니다.


LG전자 틔운미니 - 틔운카페 (빅브랜드)



LG 틔운 카페의 경우 LG 틔운 미니 제품의 찐 팬인 '식집사' (식집사: '식물과 '집사'를 합친 말로 반려식물을 기르는 사람)가 자발적으로 운영하는 서포터즈 공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현재는 카페 운영 3년 차로 이 공간에서 LG 제품을 활용한 식물의 성장일기와 초보 식집사의 꿀팁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LG  틔운 카페 고객과 적극 소통하는 모습



반려식물과 관련된 '알아두면 쓸모 있는 식물 잡학사전'등 정보 공유는 물론 LG전자 사내독립기업 직원들이 이곳에서 틔우너(카페 회원)의 목소리를 적극 들으며 열심히 소통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출시되지 않는 씨앗을 함께 키워보는 '가틔 이벤트' 등 찐 팬의 꾸준한 활동을 도모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모션도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입니다.


이외에도 온라인을 넘어 오프라인 모임을 진행하며 '식집사' 중심으로 팬덤 규모를 키워가고 있습니다.





국내 브랜드 팬덤 형성 실제 사례 2
모트모트



모트모트라는 문구 브랜드를 아시나요? 인스타그램에 #모트모트를 검색하면 약 131만 개의 게시물이 올라온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랜드에서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어려운 환경에서 모트모트는 어떻게 소비자의 자발적인 참여와 함께 찐 팬을 확보할 수 있었을까요?


모트모트의 올클 앱


모트모트는 공부와 자기 계발에 진심인 사람들을 위한 앱(또는 커뮤니티)과 동기부여 콘텐츠 등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트모트의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들의 원하는 니즈를 명확히 파악한 것이죠.


모트모트는 제품만 선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 제품의 고객이 겪는 어려움을 고민했습니다. 자사의 제품은 자신 있게 만들었지만, 고객들이 플래너를 끝까지 사용하는 경우는 적었습니다. 이에 '어떻게 고객이 제품을 끝까지 쓰게 만들까'라는 고민에서부터 시작하여 고객끼리 서로 동기부여를 해줄 수 있는 로켓단이라는 스터디 그룹(커뮤니티)을 만들었습니다.


최근 올클 앱에서는 <팬덤대항전>이라는 콘텐츠로 특정 팬덤의 사용자들의 공부 시간(타이머)을 가장 많이 채우면, 최애를 모트모트 SNS에 영업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팬심을 자극하며 타 팬덤(아이돌, 만화 등)을 모트모트 팬덤으로 이끌고 있는 모습입니다.


 

모트모트 - 테마별 인스타그램


또한 오피셜계정뿐 아니라 로켓단, 나랏일스터디 등 공부 테마별로 공감할 수 있는 사용자들을 이끌고 이들이 원하는 콘텐츠 즉, 수요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행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더콘진의 생각


브랜드 팬덤은 우리 제품, 서비스를 소비하는 고객이 원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고민하고 이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콘텐츠로 우리 브랜드가 지향하는 가치와 고객니즈와 맞닿아 있는 지점을 발견하고 이를 콘텐츠로 지속적으로 전달하면, 고객이 직접 콘텐츠를 소비하고 나아가 콘텐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수 있습니다. 이때 뿌듯함(위의 두 사례) 등의 긍정적 감정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국내 기업(관)의 경우 서포터즈 또는 기자단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에 우호적인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포터즈를 운영하며 브랜드의 긍정적인 인식을 형성하고 나아가 작은 팬덤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대체로 서포터즈의 창의성, 자율성에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자발적인 팬덤 형성을 위해 서포터즈를 느슨한 일회성 조력자 역할에서 벗어나 팬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마니아층에 대한 배려와 지원으로 연결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단순히 제3자 입장에서 취재하는 서포터즈의 콘텐츠는 기업(관)의 이해도를 높이는 데도 다소 아쉽고, 설득력을 높이는데도 아쉽다는 소비자들의 의견이 존재합니다. 따라서 서포터즈 또는 시민 기자단 등에게 더 높은 자율성(날 것의 모습이 살아있는)을 주거나, 브랜드의 일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하여 느낀 점을 생생하게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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