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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마당 시네마 Nov 28. 2022

드디어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KT&G 상상마당 시네마 주최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현장 스케치

진취적이고 실험적인 모색을 기하는 국내 우수 단편영화들을 소개하고 시상함으로써 창작작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출범한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열네 번째 축제가 지난 11월 15일(화)부터 20일(일)까지 6일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어요!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는 코로나19 팬데믹의 긴 터널과 재정비의 시간을 지나 3년 만에 돌아왔는데요! 그만큼 창작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작품 공모에 총 878편이 접수되었고, 그 중 25편만이 본선에 진출하여 단편 경쟁 부문으로 영화제 기간동안 극장에서 상영되었답니다.


15일(화) 민도희 배우의 사회로 진행된 개막식을 시작으로, 16일(수)부터는 본격적으로 단편 경쟁 부문과 초청 부문의 작품들이 상영되며 많은 관객분들이 극장에 방문해주셨어요! 더불어 각 상영작들의 감독님과 배우, 스텝분들이 관객과의 대화(GV)에 가득가득 참석해주신 덕분에 더욱 뜻 깊은 시간으로 진행될 수 있었어요 :)


[단편 경쟁 1, 2] 관객과의 대화


[단편 경쟁 3, 4] 관객과의 대화


[단편 초청 1, 2] 관객과의 대화



20일(일) 오후 4시 30분에는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폐막식이 개최되었어요. 본선에 진출한 25편의 작품 중에서 5개 부문의 수상작이 발표되는 시간이기도 했는데요! 과연 어떤 작품이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을까요?! (두근두근) 


컷 스틸사진(좌), 손민준 감독(우)

[대단한 관객상] <컷> 손민준 감독

영화 촬영 세트장을 배경으로 현실과 픽션의 경계를 교차하며 러닝타임동안 긴장감을 준 작품이죠. 손민준 감독님의 정교한 연출력으로 롱테이크 촬영의 묘미가 잘 구현되었고 많은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주며 관객상을 수상하셨어요! (짝짝짝)


얼굴 보니 좋네 스틸사진(좌), 유이든 배우(우)

[대단한 배우상] <얼굴 보니 좋네> 유이든 배우

작은 백미러를 통해 비춰지는 유이든 배우님의 눈은 심사위원 분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짜증과 웃음, 황당함, 그리고 섭섭함에 이르는 감정의 진폭은 고스란히 관객들에게도 전해졌고 유이든 배우님의 절묘한 연기의 완급조절은 영화에 빠질 수 없는 매력이었어요! (짝짝짝)


박영길 씨와의 차 한 잔 스틸사진(좌), 유우일 감독(우)

[대단한 감독상]  <박영길 씨와의 차 한 잔> 유우일 감독

공간과 두 배우의 대사 그리고 긴장감을 유도하는 음악과 편집기술이 뛰어난 작품이었죠. 여기에 미스테리한 이야기의 전개로 관객들을 심리게임에 빠져들게 하는 유우일 감독님의 연출로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계속 마음과 머릿속에 맴도는 작품입니다! (짝짝짝)


얼굴 보니 좋네 스틸사진(좌), 남궁선 감독 대리수상 센트럴파크 홍성윤 대표(우)

[KT&G 은관상] <얼굴 보니 좋네> 남궁선 감독

하나의 앵글, 하나의 숏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임에도 불구하고 러닝타임동안 계속 ‘다음’을 궁금하게 하는 작품이었어요. 남궁선 감독님의 노련하고 유연한 연출력은 영화 속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고, 단편영화가 줄 수 있는 즐거움이 극대화되는 경험을 선사해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짝짝짝)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스틸사진(좌), 유종석 감독(우)

[KT&G 금관상]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 유종석 감독

실화를 사려 깊게 상상하는 유종석 감독님의 관점은 물론, 극영화로서의 완성도를 갖추는 주목도로서도 두루 호평받은 작품이었어요. 한국사회를 담아내는 렌즈로서의 단편영화가 갖는 힘을 느끼게 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 만장일치로 금관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었답니다! (짝짝짝)






폐막식이 종료된 후에 올해의 수상작 네 편을 관람하는 시간이 이어졌고, 모든 관객분들이 함께 끝까지 객석에 자리해주시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6일간의 여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제14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를 통해 얻은 많은 창작자분들과 관객분들의 에너지를 자양분으로 삼아 2023년, 제15회 대단한 단편영화제로 다시 돌아올게요!! 내년에 다시 만나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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