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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KTnG 상상마당 시네마 Mar 20. 2023

<스즈메의 문단속> 상상톡톡

참석 ⎥ 백수골방 영화 크리에이터, 강해인(진행)

ᅠ         지난 19일,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진행된 <스즈메의 문단속> 상상톡톡(GV)이 많은 관객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함께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 회차에는 구독자 수 38만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계신 영화 크리에이터 백수골방님이 방문해주셨고, 상상마당 시네마의 영원한 모더레이터 키노라이츠 강해인 편집장님이 진행을 맡아주셨습니다. 두 분은 키노라이츠 팟캐스트 채널에서도 합을 맞춘 적이 있어, 이번 상상톡톡 회차에는 더욱 편안한 분위기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소중한 일요일 오후 시간에 상영 시간을 포함한 약 3시간의 시간을 KT&G 상상마당 시네마에서 함께 해주신 55명의 관객분들께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ᅠ         오늘은 특별히 행사를 위해 백수골방님께서 직접 PPT까지 준비해오시며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 깊은 애정을 드러내셨는데요. 아직 공개되지 않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과의 1시간 가량의 인터뷰에 관한 이야기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초기 작품 <별의 목소리>부터 현재 <스즈메의 문단속>에 이르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세계관에 관해 폭 넓고 깊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백수골방님은 무려 20년 전 중학교 2학년 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을 처음 접하게 되었고, 그때 이후로 깊은 관심을 갖고 계셨다고 하네요!



(좌) 백수골방 영화 크리에이터 ⎥ (우) 강해인 키노라이츠 편집장



ᅠ         이날 백수골방님은 "신카이 마코토 월드를 집대성한 작품이자 최대 작품"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초기 작품 <별의 목소리>가 얼마나 대단한 작품이었는지,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초속5센티미터>, ..., 그리고 재난 3부작의 시작인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 마침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설명하는 백수골방님의 유려한 말솜씨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습니다. 특히, <너의 이름은.>을 기점으로 전반부와 후반부로 불릴 정도로 이전 작품들과 결이 달라진다는 대중의 평가에 대해 “<너의 이름은.>은 이전 작품들과 동일한 ‘세카이계’의 문법을 가지고 있지만, 시선이 달라진 것”이라며 “이전 작품들에서는 세계의 운명은 두 사람의 관계를 위한 하나의 장애물에 불과했다면, <너의 이름은.>을 기점으로 세계의 운명, 즉 실제 세계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작품에는 두 가지 중요한 것이 있다.
바로 ‘세카이계’와 ‘두 남녀 주인공의 관계'이다.
두 가지 조건이 신카이 감독의 모든 작품에 놓여져있다



(좌) 백수골방 영화 크리에이터 ⎥ (우) 강해인 키노라이츠 편집장

 


ᅠ         백수골방님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다음 과제는 바로 '개연성'이라고 전했습니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마녀 배달부 키키>를 언급하며, “하야오 감독의 작품에서는 순간의 마주침으로 두 주인공의 관계가 형성된다. 부족한 개연성을 작품 세계 내의 어떠한 문법으로 설명하고 관객을 설득시킨다. 하지만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작품 속 주변 인물들을 도구적인 역할로 한정하며 리얼리티가 다소 떨어진다. 관객을 설득시키는 것이 주요 과제가 될 것"이라며 첨언했습니다.



ᅠ         이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한 자유로운 질의응답시간이 주어졌는데요. 관객분들은 실시간으로 영화에 관한 의견과 별점, 질문 등을 적극적으로 제시해주셨습니다. 그 열기가 얼마나 뜨거웠는지, GV가 끝나고 나서도 무대에서 관객분들과 한참을 이야기를 나누고나서야 자리가 정리될 정도였습니다:)



ᅠ          "앞으로도 영화를 매개로 하는 다양한 형태의 행사로 관객분들과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Editor @June

상상마당 시네마 홍보/기획 운영 매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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