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앉아도 다시 해볼 수 있다는 은은한 믿음의 말로 지지할게요
버디바디는 3주간 먹고, 자고, 움직인 기록을 적어냅니다. 판단 없이 응시하고 마주합니다. 요가에는 사바사나 라는 자세가 있지요? 요가의 마무리에서 가만히 누워있는 동작있잖아요. 우리말로는 송장 자세, 시체 자세라고 불립니다. 저는 버디바디를 사바사나라고 말하고 싶어요.
버디바디는 일과 속에서 밀어내고 당겨내고 버텨낸 몸을 살펴보는 마무리 동작이죠. 좀 더 나은 방향으로 몸을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지만 완성된 자세를 시간 내에 성공하기 위해서 다그치지 않습니다. 몸이 통과한 경험을 헤아리고 지켜보는 것이 첫 번째입니다. 잘 먹고, 잘 자고, 많이 움직이는 것은 그 다음입니다. 여력이 있다면~ 다들 지금보다 나은 선택을 하나씩 늘릴 거라고 믿습니다. 혹시 3주간 내내 헤매더라도 함께 헤매면 그 장면조차 경험이 됩니다.
호스트인 저도 저를 믿지 못하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고 주변의 모든 말을 믿으며 흔들거리기 일도 싫었어요. 수 많은 조언들 사이에 나를 기준과 판단을 소화하기 위해서라도 우리는 자신의 기록을 살펴야 해요. 버디바디는 그 과정이 외롭지 않도록 함께합니다. 시간을 내어 하루씩 나아가면 어느새 마음과 몸에 여력이 생길겁니다. 버디바디를 통해 몸의 하루를 듣는 3주 함께 해요. 울끈불끈 용기는 아니고 가라 앉아도 다시 해볼 수 있다는 은은한 믿음의 말로 지지할게요! 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