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뇌 없는 삶.
마음이 고요하고 집중할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할 수 있을까.
어느 순간은 생활에 치이고 어떤 순간은 감정이 일렁이기도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의 내면은 공명을 유지한채 고요할 수 있을까.
그래서 나는 나만의 사원을 상상해보기 시작했다.
때로는 산기슭에 앉아 있기도, 때로은 바다를 바라보며 앉아있기도 하다. 눈을 감고 가만히. 또 가만히 앉아있다.
상상속의 사원인지라 눈만 감으면 언제 든지 갈 수 있다. 그리고 곧바로 지금의 이 공간으로 돌아올 수도 있다.
그렇게 나는 오늘도 나만의 사원을 다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