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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빛별 May 16. 2024

일상을 스탑워치로 재기 시작했다

마음이 단단해지는게 느껴졌다

앞에 어려워보이는 책이 있다. 흠. 이 책을 이해하는건 둘째치고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한번쯤 저 책을 읽고 이해하는 사람이고 싶은데 말이다.


그런데, 난 읽을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


 왜냐하면 나는 몇달전 스톱워치로 내가 한 페이지를 읽는데 몇분이 걸리는지 대충 재보았기 때문이다.


불편한 마음을 잠시 뒤로하고 정해놓은 페이지를 읽을때 스톱워치의 시작을 눌렀다.


조금 알수없이 긴장도 되었다.

그리고 읽은 후 중지.


그렇게 한 두번 해보니 내가 책 한페이지를 읽는데 평균적으로 걸리는 시간을 예상할 수 있었다.


그럼, 역으로 저 어려운 책을 매일 몇분씩 읽으면 몇 페이지를 읽을 수 있겠군. 그렇다면 책 전체 페이지는 15일이면 읽을 수 있겠구나..와 같은 가늠이 가능해지기 시작했다.


이 과정을 통해 어려운 책을 읽을 수 있을까와 같은 막연한 생각에서


이 어려운 책도 15일간 매일 읽으면 읽을 수 있겠구나.. 바뀌고 있었다.


이후 나는 나의 일상중 미래를 위한 투자를 위한 루틴을 하나씩 모듈화 해보기 시작했다. 실행 한 단위의 소요시간을 측정해보며 말이다.


그런 시도의 결과로 어려워보이던 도전 하나씩  해결할 수 있는 과제로 생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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