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기술을 배울때마다 마주치는 그 질문
그래서 하고 싶은게 뭔대?
어릴 때 미술이 좋았다. 그래서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미술학원에 향하곤 했다. 하지만 머리가 하얘지는 순간들이 꼭 있었다. 바로 "오늘은 자유주제로 그리세요."라고 선생님이 말하실 때였다.
그 곤혼스러운 순간엔 어김없이 '그리고 싶은게 뭘까?'라며 어려워 했다.
조금 커서 영어를 배울때도 마찬가지였다. 단어를 외우고 시험보고..그런데..'말하고 싶은게 뭔대? 쓰고 싶은게 뭔대?'
최근엔 생성형 AI에 대해 강의를 듣다가 그 아이를 또 다시 만났다. '뭘 만들고 싶은건데?'
어쩌면 이런 '기술'들은 모두 '도구'인 것이다.
하고 싶은 무엇인가를 할 수 있게 도와주는 도구 말이다.
만약 내가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그 도구들을 활용해서 할 수 있을것이고,
내가 하고싶은게 명확하지 않다면 다른 사람이 하고 싶은것을 그 도구를 이용해 도와준 대가를 받을 것이다.
그래서 어쩌면 그 모든 배움에 앞서 풀어야할 최상위 질문은 '내가 하고 싶은것, 해결해야 할 것"인지 모른다.
그것을 찾으면 이 모든 도구들이 나의 미션을 도와주는 유용한 무기로 의미가 될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해결하고 싶은 것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