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시절, 대학교 통학은 집에서 왕복 2시간 이상 걸렸다.
통학이 너무 힘들었기에 결국 부모님의 허락을 구했지만, 자취방을 구하는 과정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넓지만 햇빛이 들어오지 않는 집과 방음이 안 되는 집들 사이에서 손바닥만 하지만 혼자 살기엔 충분한 집을 발견했다.
만족스러운 1년간의 자취생활이었지만 누군가 나 대신 더 많은 집들을 찾아봐줬더라면 같은 조건에서 더 깨끗하고 넓은 집에서 생활하지 않았을까에 대한 아쉬움이 남아있었다.
<구해줘! 홈즈>는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스타들이 직접 나서 의뢰인의 조건에 맞는 매물들을 소개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매물을 찾는 시각을 키울 수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중산층 이상의 매물이 아닌 좀 더 일반적인 매물에 대해서도 소개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과거 방영된 13화에서는 처음 자취하는 사람들을 위한 50만 원대의 월세 집을 찾으며 보안, 기본 옵션 등을 살피며 자취방 찾기 팁에 대해 알려주었지만,
최근 방영된 178화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한 4억 이상의 전셋집이 소개되는 등 점차 수도권 중산층 이상의 전세/매매 매물 위주로만 소개되는 것이 아쉽게 느껴졌다.
<구해줘! 홈즈>가 도움이 필요한 모든 이들에게 다양한 꿀팁들을 전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