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브런치 스토리
BACK TO BRUNCH
결국엔 브런치로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정말 많은 일들이 제게 있었고, 그 일들은 저를 무기력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아무리 노력해도 어쩔 수 없었던 상황들...
20 여년이 넘게 해왔던 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을 하는
제 일에 대한 미래를 위한 고민들..
근거없이 남을 헐뜯으며, 경쟁하는 분들의 불공정도 겪어보고..
지난 기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2020년 처음 시작한 코로나 사태이후 2021년, 2022년을 보내며
코로나 집합금지로 신체적 정신적으로 힘들었는데..
엎친데 덮친격으로.. 인간들의 바닥을 보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의욕이 떨어지고.. 우울감도 오고 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으로 번아웃 된 제 상태를 만났습니다.
글 쓰는걸 좋아했는데..
번아웃이 되어 버리니..
어떤 아이디어든 생각을 실행에 옮기기까지 망설임과 주저함으로 가득차 버렸습니다.
오랜 기간 해왔던 아이들 가르치는 일을 그만두어야 할까 하는 말도 않되는 생각도 했구요..
멀티잡을 할 정도로 일욕심 많던 제가 저희 이런 모습과 상황에
제 스스로에 당황했습니다..
컴퓨터를 켜고 키보드를 앞에 두고는 무얼 써야 하는데..
생각은 많은데 무얼 써야 할지 용기가 나지 않았습니다.
우울감 상승과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던 어느날
제 아이가..
엄마 요즘은 무슨 글 않써..?
라고 물었습니다..
아.. 맞다..
저는 글을 쓰는 사람이였습니다..
어린 제 딸이 저를 깨워주었습니다...
하지만..
한동안 멈췄던 글을 다시 쓰려니 막연했습니다..
그리고 민망하기도 하고...
무얼 쓸까 하다가를 고민하다가
그냥 그동안의 제 일상속 이야기로 물꼬를 텄습니다..
마음 닿는대로 부담없이 소소하게 써보려 합니다.
다둥이 워킹맘, 교육업 종사자 로서 하루 일상을 보내는
저의 마음과 생각들로 채워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