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진진한 스토리와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금토드라마 <빅마우스>, 승률 10%의 삼류 변호사 ‘박창호’는 첫 화부터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꿔 놓을 어떤 살인 사건에 휘말리게 되어 하루아침에 희대의 천재 사기꾼 ‘빅마우스’가 된다. 억울하게 누명을 쓴 박창호는 모든 진실을 밝히고자 잠시 빅마우스 행세를 시작하게 되는데…
8회 차 방송분을 기준으로 아직까지 빅마우스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많은 시청자들의 여러 가설들이 제기되는 가운데, 그중 유력한 가설이라고 손꼽히는 것은 박창호의 이중인격설이다. 두 가지의 인격이 있는 박창호의 또 다른 자아는 빅마우스이며 자신은 그것을 인지하지 못한다는 가설이다. 가장 유력하기도 하고 흥미로운 가설이라고 생각해 작중에서 나타나는 박창호의 이중 면모를 담아보았다.
허나 이중인격자가 아니더라도 초반부터 멀끔한 변호사가 순식간에 범죄자의 신세가 되는 빠른 전개, 그리고 동일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배우 이종석의 연기력도 한몫하여 보는 사람을 혼란에 빠지게 하는데 충분했다. 매회마다 긴장감과 스릴이 넘쳐 가슴을 졸이고 보지만 추리하고 추측하는 재미도 있어 매주 금토를 기다리게 하는 작품이다. 이중인격설이 맞을지, 혹은 또 다른 가설이 나타날지… 과연 빅마우스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