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요가 따라 하기
아침 6시, 새로운 스텝을 밟는다는 거.
드디어 오전 6시에 일어나 찜 해둔 요가 동영상을 클릭했다.
초보 요가 아침 전신운동 영상 클릭~
생각으로만 했던 수많은 계획 중의 하나를 시작.
이어 걷기를 결심한 이후 코로나 심각단계로 들어가 발이 묶이고서부터. 마음도 흐트러져 버린 듯했다.
사람이 참 간사하다 했다가, 사람이 아니라 내가 참 간사하다로 바뀌다가, 뭔가 다잡을게 필요한 듯했다. 이전부터 생각으로만 수십 번은 해본 요가를 작게나마 시작해보기로... 했지만 이것도 몇 주가 흘렀는지 모르겠다.
예전만큼 생각이 행동으로 따라와 주지 않는다고 마음의 불안정 문제로 정신상태가 흩트려진 건지
스스로 자책하기도 수십 번.
옆에서 지켜본 언니의 말 한마디로 조금은 이런 나를 다르게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한 듯하다.
' 갱년기라서 그래.. 너가 문제가 있어서 아니라
그 시기는 활력소가 없어서 그래'
'너의 문제가 아니야, 시간이야.'
겪어보지 못한 삶의 경험들. 생애 처음이라..
다음 단계를 넘어갈 때마다 고비가 그래서 있는 건가 싶다.
받아들이 법을 배워야 하는 시간인듯하다.
내 몸의 리듬도 그렇고, 주변의 변화도 그렇고
쉽지는 않겠지만...
서서히 받아들이며 내게 맞는 움직임을 찾아야 하는 것들이 한꺼번에 몰려온 시기 같다.
느리지만,
한 스텝을 밟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