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마음
2019년 이후 아주 오랜만에 해돋이를 본다고 분주하게 움직인 아침이다.
2023년은 미래의 희망을 담고 있는. 미래의 연도 같은 거였다. 2022년 다음 해가 2023년임에도 먼 미래의 숫자처럼 느껴진 이유가 뭘까…
동이 트는 하늘을 보고 설레는 마음도 오랜만에 누려 본 아침이다.
‘누린다’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그 하루가 하루가 아닌 다른 하루를 맞이할 수 있다는 건 그 시간을 온전히 만끽하고 있는 거 아닐까…
새로운 뭔가를 기대할 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누리는 혜택이었음을 새로운 하루에 새삼 깨우친다.
모두가 간절해지는 순간을 같은 곳을 응시하며
한해의 희망을 담는다.
뜬다. 보인다. 옹기종기 모인 사람들 사이에서
떨리는듯한 목소리가 들린다. 그리고 곧 고요해지는 몇 초…
새해를 맞이하는 자세와 마음을 간직하고 싶은 시간,
감사의 마음과 희망을 잘 풀어내는
한 해가 되길 바 래 본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