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애덤 프로젝트>(2022) 리뷰
오랜만에 넷플릭스에 내 이목을 끄는 영화가 있어서 한번 감상을 해보았다. 넷플릭스의 SF영화에다가(개인적으로 넷플 SF영화면 그래픽은 어느정도 보장된다고 생각하고 있음), 내가 좋아하는 시간여행, 그리고 코미디라고..? 물론 '가족'코미디인 것과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온다는 사실에 조금 맘이 걸렸지만... 뭐 최악까지는 아닐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보게 됐다.
라이언 레이놀즈가 나오는 영화들은 대표작이었던 <데드풀>을 시작으로 <프리가이>, <킬러의 보디가드> 심지어 애니메이션과 피카츄 탐정 영화까지 비슷한 연기를 보여준다. 뭔가 라이언 레이놀즈가 묻는다..?는 느낌. 모든 영화를 라이언 레이놀즈화한다고 볼 수도 있으니 꼭 나쁜 의미만은 아니다(이걸 볼 팬분들께..). 개인적으로 데드풀에서는 좋았지만 너무 능글맞는 연기는 영화의 수준을 조금 B급화 시킨다고 생각한다. 이건 나쁜 말 맞네...
결국 애덤프로젝트는 마블 배우진+시간여행+액션+가족+코미디 짬뽕 B급 영화라고 볼 수 있겠다. 한국도 그렇고 미국도 그렇고 전형적으로 흘러가는 영화들이 있는데 나는 그게 B급 영화가 아닐까 싶다. 누구나 예측 가능한 스토리에 뻔한 반전 등...
하지만 이 영화에도 특별한 점이 있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트라우마나 기억이 오래 될 수록 왜곡이 될 수 있는데 어린 주인공이 미래 주인공에게 오히려 훈수 아닌 훈수를 하면서 잘못된 기억을 바로 잡아준다. 아버지가 바빠서 아버지 대용으로 사준 줄 알았던 혼자 캐치볼 할 수 있는 기구가 사실 주인공이 계속 가지고 싶어해서 사줬다는 사실을 알았을때 오해가 미움이 될 수 있고, 그만큼 별게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어린 애덤이 사랑을 표현해주지 않기에 어머닌 아들이 본인을 별로 안 좋아한다고 생각하고 남편의 죽음 이후로 본인이 잘못 훈육하고 아이가 엇나간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애덤이 표현하지 않았을뿐 잘못 알고 있는 것이었다. 마지막 장면에 어른 애덤이 꼬맹이 애덤에게 어머니를 꼭 껴안아 달라고 부탁하고 꼬맹이 애덤은 현실로 돌아가 어머니를 껴안는 장면이 나온다. 이 역시 표현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듯하다.
쓰다보니 0.5점 더 주고 싶은 마음... 감독이 이 부분은 표현을 잘한 것 같다. 오늘의 교훈은 '말 안 하면 몰라' 요즘 <인터스텔라> 급의 영화는 찾아보기 힘들다... 그런 스토리 짱짱한 대작 영화들 좀 나왔으면 한다. 그래서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 기대 중! 설마 재미없진 않겠지...
위 글은 중간 줄거리 포함 리뷰를 제외하고
최대한 스포를 덜어낸 비평만 담은 글입니다.
줄거리 포함 리뷰를 보고 싶다면 ↓↓↓↓↓
"좋아요와 댓글을 보고 힘을 얻습니다.
재밌게 읽으신 분은 구독자가 되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