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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xter Park Apr 22. 2022

사이드 프로젝트로 앱 만들어서 수익 창출하기 - 6편

6. 테스트 버전 제작 완료 후 디버깅

이 글은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1. 사이드 프로젝트가 이뤄지는 전 과정을 알고 싶은 분
2. 한 서비스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알고 싶은 분
3. 디자이너와 개발자와의 커뮤니케이션 방법을 알고 싶은 분
4. 실제로 앱 출시부터 홍보까지 수익 창출하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






개발이 들어간 후 디자이너의 다음 스텝


제플린을 통해 모든 디자인 작업을 개발자에게 넘겼다면 사실 이때부터는 디자이너가 당장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앞으로 필요한 디자인을 미리 작업해두면 좋기에 그다음 작업으로 앱 패키징 디자인에 들어갑니다.


앱 패키징 디자인은 말 그대로 구글 플레이 스토어나 애플 앱스토어에 등록 시 반드시 필요한 디자인을 말합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 같은 경우에는 앱 아이콘, 앱 스크린샷, 피쳐그래픽샷이 필요하고 앱스토어에서는 앱 아이콘과 앱 스크린샷 2벌(아이폰 홈버튼, 아이폰 홈바)이 필요합니다. 이번 자기 암시 앱의 경우 글로벌 버전으로도 출시할 예정이기에 한글, 영문 각 2벌씩 작업했습니다.





앱 패키징 디자인이 모두 끝이 났다면, 미리 앱 설명 문구를 작성해두기도 하고 마케팅 홍보 채널을 미리 서치해두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퍼블리싱이 가능해서 서비스소개 랜딩페이지를 만들기로 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에는 개발 공수가 들어가지 않는 일이라면 모두 좋으니 미리 작업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서비스소개 랜딩페이지를 위한 간단한 기획을 진행합니다. 처음에는 자기 암시 앱인 '셀프스펠'의 사용방법이나 장점들을 소개하는 설정으로 기획했지만 아무래도 대다수 사람들이 '자기 암시' 또는 '긍정 확언'이라는 키워드 자체를 낯설어할 것이 분명했기에 자기 암시의 효과만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페이지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기획이 어느 정도 끝이 났다면 디자인 작업에 들어갑니다. 저의 경우 언제부턴가 이런 단순한 랜딩페이지를 만들 때 모션 효과를 고려하면서 디자인과 퍼블리싱을 동시에 진행하는 쪽이 편하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바로 코딩 작업에 들어가 서비스소개 페이지를 마무리합니다.



완성된 서비스랜딩페이지가 궁금하시다면? 아래 사이트를 방문해주세요 :)

https://productest.kr/selfspell.php










테스트 버전 완료! 이제 끝없는 디버깅 시작


이번 자기 암시 앱의 첫 번째 테스트 버전이 완료되어 가장 우선적으로 핵심 기능 위주로 디버깅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앱이 매끄럽게 잘 동작하는지, 텍스트를 길게 썼을 때 오류는 없는지, 녹음 과정이 매끄러운지 등 버그가 발생할 다양한 경우의 수를 생각하고 디버깅 작업을 진행합니다.


실제로 사이드 프로젝트로 제작한 단순한 기능의 앱이더라도 디버깅 작업은 절대 쉬운 작업이 아닙니다. 오류는 항상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서 발생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자기 암시 앱의 경우 텍스트를 수정하면 갑작스레 앱이 종료가 된다거나 녹음을 하고 나서 플레이를 정지하면 명상 BGM과의 충돌된다거나 다양한 변수들이 발생해 디버깅 작업 시간이 꽤 소요되었습니다. 



어느 정도 기능적으로 오류가 없는 상태가 이루어지면 이때부터는 디자인 교정 작업을 진행합니다. 흔히들 얘기하는 "1px만 왼쪽으로 이동해주세요."와 같은 것들입니다. 요즘에는 제플린이나 피그마 등 디자인 가이드 툴이 정말 좋아졌기 때문에 작업이 한 층 더 수월합니다. 


사실 이 작업은 개발자의 눈썰미도 참 중요합니다. 디자인적 감각이 없어 차이를 모르는 개발자의 경우 디자이너에게 디자인 교정 작업은 요청에 요청이 이어지는 정말 고통과도 같은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테스트 버전이 완료되면 이때부터 뭔가 새롭게 수정되거나 추가되는 부분들이 당연히 생기곤 합니다. 물론 기획 단계에서 충분한 사용성과 기능을 고려해서 미리 작업이 되면 좋지만 전반적으로 앱이 조금 바뀌는 선 또는 많은 공수가 필요하지 않은 선에서 이루어집니다.


위의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원래는 플레이 버튼 왼쪽에는 '자연의 소리' bgm이, 오른쪽에는 '명상' bgm이 들어가 2가지 중 하나를 선택하는 형태였습니다. 하지만 평소 자기 암시를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대표님이  반복 재생 컨트롤에 관련한 실사용자의 피드백을 주어 이를 바탕으로 작은 수정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따라서 왼쪽 자연의 소리 버튼을 반복 재생을 끄고 켜거나 녹음된 자기 암시를 3번 듣거나 10번듣는 컨트롤러로 기능으로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지만 실제로 이 앱을 사용해보니 저 같은 경우에는 10번 듣기 기능이 가장 유용한 기능이 되었습니다.)





다음 편에서는 '앱 런칭하기' 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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