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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ongE Jul 16. 2024

언젠가는 스페인에!

스페인 책방

'스페인 책방'에 다녀왔다.

꼭 스페인에 여행 다녀 온 기분이다.

아니, 스페인 뿐 아니라 여러 나라를 여행하고 온 것 같다.

나는 개인적으로 여행 에세이를 좋아한다. 

내가 직접 여행을 떠나지 않아도 대리만족 할 수 있고,

또 여행 가고 싶은 마음을 샘솟게도 하고,

실제로 여행 준비할 때 여러가지로 도움이 되기도 하기 떄문에?

아니, 어쩌면 그냥 여행이 주는 설렘 때문일 수도 있겠다.

그런 의미에서 '스페인 책방'은 내게 완벽한 공간이었다.

다양한 여행 에세이가 책장을 가득 채우고, 실제 스페인 서적이 자리하고 있는,

작은 여권까지 발급해주고, 여행의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그런 공간.



책의 큐레이션 뿐만 아니라 조명이나 소품도 스페인 느낌 낭낭했는데

책방지기님이 얼마나 스페인을 사랑하는지 느껴졌다.

실제로 책방지기님께 왜 '스페인' 책방이냐고 여쭤봤을 때 그 답은 간단했다.

'스페인이 너무 좋아서.'

어떤 공간을 내가 좋아하는 것들로 채울 수 있다는 것.

그것이 꼭 독립서점 같은 어쩌면 클수도 있는 공간이 아니어도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내 작은 방이라도, 나의 취향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진짜 즐거움 아닐까.



실제로 여행 온 것처럼 다양한 기념품도 있었는데 책을 제외하고 내 눈에 들어온 건 다양한 에코백이었다.

스페인을 비롯한 남미와 관련한 일러스트가 그려진 예쁜 에코백들은 시선을 끌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이 곳은 스페인 '책방'. 

나는 에코백이 아니라 책을 사기로 했고, 내가 산 책은 '스페인 필름 : 안녕, 스페인 1, 2' 세트 였다.

스페인에 놀러 갔으니 스페인 에세이를 사 와야 한다는 생각에서였다.

사실은, 그냥 책에 있는 사진이 너무 예뻐서 사 왔다.

진짜 스페인을 볼 수 있는 책 같아서.



생각지도 못한 스페인이란 나라에 로망을 품게 한 독립서점, ‘스페인 책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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