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마치.. 집밥vs엽떡
1. ’반대인 사람에게 끌린다‘, ‘비슷한 사람에게 끌린다‘ 둘 다 무척 익숙한 표현이다.
2. 그렇다면 어떤 것이 맞는 걸까? 우리는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아니면 반대인 사람에게 끌리는 걸까?
3. (인간관계의 근본적 특징상) 사람은 자신과 공통점을 가진 사람에게 더욱 유대감을 느끼기 마련이다.
4. (참고로) 누군가에게 공통점을 느끼게 만드는 요소에는 자신과 비슷하거나 똑같은 이름, 관심사, 가치관, 취미, 입맛 등이 있다.
5. 물론 정반대인 사람에게도 끌린다. 하지만 수십 년간의 연구를 통해 알게 된 사실은 비슷한 사람에게 끌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이다.
6. (여기서부터 나) 나에게 대입해보면 새로운 사람을 만났을 때, 나에게 ‘차이점’은 신기함과 동시에 거리감이 느끼게 하지만, ‘공통점‘은 신기함과 함께 친근감을 증폭시켜주는 경우가 많았다.
7. 뭐랄까… 나에게 ‘비슷함’은 매일 먹는 집밥처럼 익숙하고 친근한 느낌이라면, ‘반대’는 어쩌다 한 번 먹는 엽떡처럼 자극적인 느낌이랄까?
8. 그러다보니 친구, 동료, 인연 등 대부분의 인간관계에서 반대에 끌렸다가도 결국에는 결이 비슷한 사람들과 어울리게 되는 것 같다.
9. 그렇다고 내 주변에는 나와 완전히 똑같은 사람만 있는 건 아니다. 다만, 그 결이 다른 수준이 내가 납득 가능한 범위 안에 있는 느낌…?(개인적으로 다름 2 : 비슷함 8 정도..?ㅎㅎ)
10. 결국 사람마다 그 비중은 다르겠지만 결국에는 인간 관계에 있어 공통점과 차이점이 적절하게 섞였을 때, 안점감과 호기심 같은 감정들이 상호작용하며 그 사람의 매력을 더 크게 만드는 게 아닐까 생각이 든다.
(참고)
로버트 치알디니, <웃는 얼굴로 구워삶는 기술>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