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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주원 May 16. 2022

실화탐사대 그리고 목요일

얼마전 목요일, 새나라 새 어린이인 나는 일찍 자야 하는 의무를 져버리고 밤 늦게까지 TV채널을 돌리면서 놀고있었다.같은 채널만 다섯번 넘게 돌리던 나에게 이상한 점이 눈에 띄었다.바로 내 최애 프로그램 중 하나인 실화탐사대가 목요일인데 TV에서 나오고 있었다.순간 처음에 나는 이것이 재방송 인가 싶었다.하지만 tv에서 나오고 있는 충격적인 실화 내용이 내가 처음 들어보는 것을 보아 이것은 분명히 본방송임이 틀림없었다.과연 이게 본방송이 맞나 싶어 검색을 해보니 정말 본방송이 맞았다.나의 토요일 저녁을 책임져 주던 프로그램이 목요일로 갑자기 바뀌니 뭔가 아쉽고 서운하였다.하지만 이런 아쉬움도 잠시,곧 실화탐사대에 홀린 듯이 빠져 해야 할 숙제도 내던져 버리고 끝까지 다 보고 말았다.

지난주 목요일 또 나는 새나라 새어린이의 의무를 져버리고 늦게까지 리모컨만 만지 작 만지 작 거리고 있었다. 그러다가 실화탐사대가 목요일날 하는 것을 기억해 낸 나는 급하게 MBC를 틀었다.이미 실화탐사대는 시작한 후였고 요즘 뉴스에서 자주 본 얼굴이 나오는 것을 보아 계곡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계곡살인 사건 관련 이야기라고 확신 할 수 있었다.이은해의 범죄행각도 충격이었지만, 예전 이은해가 13살 때 출연한 적이 있는 러브하우스의 진행을 맞았던 신동엽님의 충격 받은 모습을 보니 나도 너무 충격이었으며 놀랍고 무섭기도 하였다.


신동엽님이 말씀하신 말이 가장 충격이었는데 아직도 기억에 난다, 누가 저 아이를 도와 주길 바랬다 라는 말이 가장 충격이었다. 그 다음으로 실화탐사대를 통해 밝혀지는 이은해의 과거, 피해자 윤씨의 휴대전화에서 나오는 사진과 문자 그리고 그 외의 충격적인 내용은 나 말고도 시청하고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격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러한 충격적인 내용을 취재하고 편집하여 최종적으로 방송으로 내보낸 제작진분들의 노고는 존경받아야 마땅하며 대단하시다고 느껴졌다.글을 써보면서 내가 저런 내용을 취재하였으면 나는 어땠 을지 생각도 해보았다.만약 내가 저런 내용을 취재하였으면 정신이 나갔을 것 같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지만 나도 저런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새로운 목표가 생기기도 하였고 내 꿈에 대해 다시 생각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앞으로도 이런 취재를 통하여 더 놀라운 실화를 우리들에게 전달해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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