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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밀룩 Jun 24. 2024

기획자커리어를 밟는다면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사실 1가지

개발을 모르면 과연 기획을 할 수 있을까?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브런치 아티클을 통해 내용을 전달드리러 찾아온 밀룩입니다.



앞선 2023년의 글을 보면 아시다시피 IT기획을 하기 위해선 개발을 해야한다고 생각했고 저는 2024년에 들어서 다시 개발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왜 다시 저는 기획자 커리어를 밟다가 개발공부를 진행하게 되었을까요? 이는 아래를 보면 알 수 있는데요.



이 글을 읽고 계신 분들에 따라서 기획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점과 가지고 계신 고민들이 정말 천차만별일 것입니다.



아직 기획을 해보지 않은 예비 기획자는 이런 고민들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초보 기획자, 예비 기획자들의 고민]

"기획을 어떻게 시작하고 어디까지 해줘야 만족스러운 기획이 되는걸까?"

"기획의 범주는 어디까지 인거지? 개발이랑 디자인 지식이 없는데 과연 그들이랑 잘 소통할 수 있을까?"

"PM이랑 PO랑 다른점은 뭐지? PM은 기획자인가? 아니면 다른 직무인가?"

"기획자로 커리어를 밟기 위해선 어떤식으로 밟아야하는걸까? 포트폴리오나 프로젝트 경험은 어떻게 쌓아나가지?"


반면에 어느정도 IT기획을 해본사람들의 고민들은 이런것들이 존재할지도 모릅니다.


[1~2년차 이상의 현업 기획자들의 고민]

"기획에 대해 어느정도 아는것 같은데 개발자랑 제대로된 소통이 되려면 뭘 배워야하지?"

"개발기획도 내가 해야하는건가? 이거까지 하려면 뭘배워야할까?"

"개발자는 왜 맨날 안된다고만할까... 클라이언트는 왜 맨날 무리한 요구를 할까.."



기획이라는 포지션은 동일하지만 연차별로 다양하고 서로 다른 고민들을 하고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고민들은 저도 당연히 겪었고, 제가 했던 경험과 도움받았던 내용들을 토대로 오늘 여러분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전달드리고자 글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만약 내가 예비기획자, 초보기획자 거나 아직 연차수가 많지 않은 기획자라면 한번쯤 글을 읽으시는 것도 여러분의 커리어에 큰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으로 작성해보겠습니다.




IT기획자 커리어를 밟을것이라면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사실 1가지


기획자커리어를 밟기 위해 얇고 넓은 개발지식을 알아야한다.

여러분이 수많은 기획자중에 IT기획자 커리어를 밟는다면 반드시 기억해야하는 사실 1가지는 바로 얇고 넓은 개발지식에 대해 알아야한다는것입니다.



얇고 넓은 개발지식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바로 다양한 개발 분야에 대해서 어떤식으로 구현되고 어떤식의 매커니즘이 사용되는지를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우리가 고깃집을 운영한다고 했을때, 삼겹살은 돼지에서 몇그램이상 나오고 삼겹살이 돼지에서 많이 나오기위해서는 돼지를 어떤식으로 키워야한다는 사실은 몰라도됩니다.



다만 삼겹살을 몇센치로 잘라야 가장 맛있는지, 항정살은 어떻게 플레이팅해야 가장 예뻐보이는지까지는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삼겹살이 돼지에 몇그램 이상 나오는지까지 알면, 손님들에게 삼겹살을 서빙할때 흥미로운 사실을 제공하여 더욱 전문가처럼 보일수있다는 장점은 분명히 가지고있습니다.



그렇지만 이거까지는 몰라도 고깃집을 운영할 수 있는것처럼, 먼저 여러분이 고깃집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몇 센티로 잘라야까지는 알아야한다는것입니다.



이를 기획자와 개발에 대해 대입하게 되면, 개발의 코드는 어떤식으로 구현하는 지 몰라도 적어도 웹과 서버가 무엇인지는 알아야하고 각각의 구동원리까지는 알아야한다는 것입니다.


나무를 보지않고 숲을 바라봐야한다.

즉, 나무를 보지 않고 숲을 바라보는 시야를 가져야만이 인정받는 기획자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웹/앱 기획자가 되기위해서는 웹 개발 혹은 앱 개발을 직접 해보라고 하는것을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개발을 안하더라도 요즘 티스토리, chat gpt와 같이 우리의 지식을 강제로 채워줄수있는 좋은 도구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해당 글들을 보면서 구동원리까진 알아놓으셔야 합니다.



아마 글로 이렇게 설명하면 크게 와닿지 않거나, 굳이 알아야하나 현업에서 쓰는 용어정도만 알아도되지않을까?라는 생각을 가지실지도 모릅니다.



그런분들을 위해 제가 실제로 외주 기획을 맡으면서 겪었던 실제사례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개발을 모르는 IT기획자의 최후 


한때는 홈페이지 기획을 진행하던 때였습니다. 홈페이지 기획을 위해 I.A , User-flow, 와이어프레임등 다양한 기획작업을 진행했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클라이언트분께서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주셨습니다.



홈페이지에 DB로 문의가 들어오는 대로 띄우고싶은데 가능한가요?


여러분은 이 질문을 보고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DB에 대한 용어를 모르시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저게 되는지 안되는지 감조차 오지 않는 분도 계실 것입니다.



저게 된다 하더라도 얼마만큼의 개발공수가 걸리는지도 모르는 분도 계실것입니다.



저 또한 개발공수가 얼마인지 측정이 안돼 다음과 같이 답변드렸습니다.



해당 내용은 저희 개발팀에게 문의드리고 도와드리겠습니다.




나름 잘 대처한 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클라이언트는 다음과 같이 답변했습니다.



아니 내가 보기엔 쉬운 기능인거같은데 전문가라는 사람이 이거하나 공수를 체크못하면 어쩌자는 거예요 진짜 전문가 맞아요?



이 답변을 듣고 머리가 띵했습니다. 이전 프로젝트에서 다음과 같이 대응을 했으면, 모든 클라이언트분이 이해해주셨는데 저렇게 답변온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다보니, 죄송하다는 말밖에 할수없었고 스스로도 굉장히 비참하다고 느꼈습니다. 내가 클라이언트였어도 저사람이 진짜 기획자가 맞나?라고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IT기획자라는 사람이 개발 공수에 대해 아예 체크를 못하는 것이 진짜 IT기획자가 맞나? 그냥 개발자의 뻐꾸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곤했었습니다.



여러분이 만약 IT기획자가 아니라 마케팅 기획자, 비즈니스 기획자등의 다른 직무의 기획자라면 당연히 개발에 대해 모르셔도 됩니다.



IT산업의 기획자라면 개발에 대해 반드시 알아야한다.


하지만 적어도 나는 IT산업에서의 기획자가 될것이라면, 다시한번 개발에 대해서 아셔야하고 개발이 어떤식으로 돌아가는지까지 아셔야합니다.



이는 어떠한 연차의 기획자라도 공통되는 진리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의 소통 뿐만아니라 개발자와의 소통, 프로덕트의 품질을 위해서라도 IT기획자라면 반드시 개발을 아시거나, 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금까지 기획자 커리어를 밟는다면 반드시 알아야하는 사실 1가지를 전달드렸습니다.



하지만 당연하게도 이글을 읽고 방향을 못잡으시는 분들이 계실것입니다. 저또한 그랬으니깐요.



그런 분들을 위해 시간이 난다면 틈틈이 기획자가 알아야하는 개발지식에 대해 작성해보고자 합니다.



개발 지식만 전달드리면 당연하게도 보기싫고 처음보는 내용이다보니 이해도 안 되실 테니 기획내용과 더불어 해당 기획을 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하는 개발지식의 느낌으로 전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더 좋은 내용으로 찾아뵙도록 하겠습니다.





ㅁㄴㅇㅁㄴㅇㅁㄴㅇ어를 밟는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 1가지 기획자커리어를 밟는다면 반드시 기억해야 하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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