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
찬란히 빛나는 사람들이 있다.
누구나 한 번쯤 꽃 피우는 때는 있지만,
사람의 생김새가 다르듯
그 시기의 모습도 제각각이다.
특히 20대 때 잘 나가고
예쁜 사람들은 내겐 부러움의 대상이었다.
나도 예쁘게 돋보이고 싶었지만
그 무대의 주인공은 늘 내가 아니었다.
지금 지나 보니
나도 충분히 예뻤고
나이와 시절에 맞는 빛을 누렸지만
어리석게도 미처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그땐 내 모습을 차분히 돌아볼
여유가 없었던 것 같다.
바쁜 일과 사람들에 치여
늘 버겁기만 했고,
젊음을 즐길 틈조차 없었던 것 같다.
그래서 남은 건 후회였다.
"공부도 더 할걸. 책도 더 읽을걸."
"내가 다시 태어난다면..."
"다시 옛날로 돌아간다면..."
이런 말도 우스갯소리로
자주 뱉어내곤 했다.
우린 모두 딱 한 번의 삶만 살 수 있기에
그 소중함을 그땐 미처 깨닫지 못한다.
지나고 놓친 것들은
종종 미련을 남기고 떠난다.
그래서 뒤늦은 깨달음을
얻고 후회를 한다.
다시 한번의 생이 또 주어진다면
우린 과연 원하는 때에
멋진 모습으로
피어날 수 있을까.
하지만 어쩌면
지금 이 순간이야말로
우리가 진정 꽃을 피울
시간일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