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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혜 나눔 Nov 03. 2023

혼자 말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을 독백, 혹은 혼자 말이라고 한다.

타인에게 하는 대화와 더불어 '말'을 구성한다.


우리는 주로 대화에 관심을 둔다.

대화를 어떻게 하면 잘할 수 있는가에 더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이런 사람은 대인관계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으로서 좋은 태도를 가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그러나, 혼자 말도 대화만큼 중요하다.

어쩌면 대화보다 더 중요할 수 있다.

왜냐하면, 자신에게 하는 말이 자신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혼자 말은 나만 들을 수 있기 때문에 솔직하다. 

가식이 없다.

있는 그대로 표출된다.


그래서 대화에서 필요한 절제와 분별이 혼자 말에 대해서는 간과되기 쉽다.

그에 따라 자신과의 관계에 소홀하게 된다.

대인관계만큼 소중한 자신과의 관계가 정체된다.


그러므로, 자신이 스스로에게 어떤 말을 하는지, 어떻게 말하는지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독백'은 그냥 표출되는 것이 아니라 따져보고 수정되어야 한다.

대인 관계에서와 같이 감정 그대로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절제되고 분별되어야 한다.


어려운 일이 발생될 때, "짜증 나!"를 "이거 재미있네!"로 바꾸어 보자.

자기 자랑하는 사람을 보고 "흥, 꼴값 떨고 있네."를 "그럴 만도 하다. 그런 장점이 있었구나"로, 

갑자기 끼어드는 차에게 "xxx!"를 "많이 급했나 보네."로,

직장 동료에게는 "저 사람이 추락해야 내가 올라가."를 "저 사람과 함께 올라가 보자."로, 

실수를 한 후배를 보곤 "그럼, 그렇지. 넌 틀렸어."를 "다음엔 잘할 수 있겠지. 좋은 경험했네"로 

바꾸어 보자.


나만 들을 수 있는 혼자 말은 나의 인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

나의 인격은 대인관계에 큰 영향을 미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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