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릿댄스의 한 장르로 펑키한 것이 특징이다."
락킹의 사전적 정의이다.
감이 오는가? 쉽게 오지는 않을 것이다. 매우 신나는 춤들 중 하나라는 것 밖에.
춤 동작 측면에서, 기술적인 측면에서 락킹이란 무엇인가? 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이해하고 있는 락킹의 정의는 말 그대로
Lock-ing 이다.
Lock: "걸어잠그다" 라는 뜻.
ing: 현재 진행형의 의미.
대다수의 동작을 자물쇠를 걸어잠그듯 멈추어 표현하여 붙은 이름이다.
실제로,
팔을 마름모 형태로 만들고 온몸을 가만히 정지시킨 상태로 있는 lock,
팔을 양 위로 들고 힘을 준 상태로 멈추는 muscle man,
어디를 가리키며 가만히 멈추는 pointer,
등 락킹을 구성하는 주요 동작들이 대부분 힘을 주어 걸어잠그듯이 멈추게 된다.
하여 내가 실제로 학생들에게 락킹에 대해 전달할 때에는, "멈춤"이라는 리듬이 별도로 존재한다고 생각하라 한다. "멈춤"이 곧 걸어잠그듯이 정지하는 락킹의 진짜 의미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락킹보다 다 넓은 의미의 춤의 관점에서 리듬을 생각하면, 크게 업리듬과 다운리듬으로 나뉘게 된다. 음악에 맞추어 몸을 위로 튕겨주는 업리듬, 음악에 맞추어 몸을 아래로 튕겨주는 다운리듬으로 나뉜다. 하지만, 락킹에서는 업리듬과 다운리듬만을 생각할 수는 없다. 항상 "스탑리듬"이 수반되어야 진짜 락킹이라고 할 수 있다.
"스탑리듬"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진짜 이유는 락킹의 텍스쳐 (질감) 표현이다. 만약에 그냥 업리듬, 다운리듬으로 춤을 추게 된다면, 춤에 강조 포인트가 없다. 그냥 흘러가듯이 춤을 추게 된다고 할까? 춤에 텍스쳐가 없고 그냥 뜨뜨미지근한 국물을 마시는 듯한 느낌만을 받게 된다. 이에 신나고, 끈적하게 업리듬과 다운리듬에 맞춰 춤을 추다가 일순간 몸을 걸어잠그며 멈추게 되면, 스탑 부분의 동작이 강조되고 스탑 앞 뒤 동작들의 분위기가 변하게 된다.
타 장르보다 "스탑리듬" 이 더더욱 강조되는 장르가 락킹이라고 생각된다.
락킹이란 펑키한 춤이라고 생각된다.
상당히 추상적일 수 있어 감성적인 생각이라고 명시했다.
펑키하다라는 것을 함축적으로 표현하기는 매우 어렵다. 사전적으로는 재즈 기반 강하고 반복되는 리듬과 연관되는 스타일이라고 언급되어 있다.
나는 펑키란 절제된 내적 즐거움이라고 생각된다. 의성어로 표현하면, 꿈틀꿈틀, 꿀렁꿀렁, 통통, 드르르르, 쿵짝짝쿵짝짝 으로 표현되는 것 같다. 마냥 100프로 업텐션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적절히 완급조절하면서 신나는 감정이 펑키로 보인다. 펑키한 락킹 음악 다수를 들어본 입장에서 말해보는 것이다.
타 장르보다 스탑리듬이 강조되고, 펑키한 장르 락킹. 계속 관심 가져주기를 바란다. 이런 정의에 매몰되지 않더라도, 누구라도 한 번 보면 바로 느낌이 올 것이다.
"아, 이것이 락킹이구나!"
전 세계 모든 사람이 락킹의 신남과 즐거움을 알 때까지 나는 락킹을 계속 알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