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펜하이머의 핵무기 개
2차세계대전이 한창이던 1942년, 독일에서 우라늄을 이용한 새로운 무기가 개발된다는 첩보가 입수되자, 미국은 이에 대응하여 자신들도 이러한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하였습니다.
이를 위해 미국은 당대 최고의 과학자들을 미국 뉴멕시코의 사막으로 불러모았고, 이를 위해 그로브스 장군을 책임자로 임명하였습니다. 그리고 과학자들의 책임자로는 그 유명한 '오펜하이머'를 임명했지요.
엄청난 예산과 지원을 빵빵하게 받은 프로젝트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과학자들의 내부 갈등, 군인들과의 보안 문제 등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그럼에도 핵무기 개발의 진척은 이상없이 진행되었고, 드디어 1기의 폭탄이 처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이 1기로 먼저 핵무기의 위력을 알아보기 위한 시험폭발이 준비되었고, 이 시험이 바로 트리니티 핵실험이었습니다.
실험 결과는 대성공이었고, 이제 미국은 세계 최초이자 (당시 기준) 유일한 핵보유국의 반열에 올라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인류는 원자력 시대에 접어들게 되었지요.
개발을 맡았던 오펜하이머는, 인류에게 불을 가져다 준 "프로메테우스"라는 명칭이 붙었지요. 프로메테우스가 불을 처음으로 가져다 준 것처럼, 인류가 스스로 자신을 멸망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불"을 가져다 주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