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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루미 Jun 10. 2022

나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어요~

보이기는 부끄럽지만요~~~

소녀와 강아지처럼


꽃바구니에 한가득 봄도 담고


씨앗도 뿌리고 ~


가끔씩은 나만의 세상에서
그림처럼 살면서
소꿉놀이도 하며, 나는 엄마가 되고~
설레는 꽃그늘 아래에서
신선한 단풍나무 아래에서
남매처럼
형제처럼
거연정의 푸른 물결 따라
자작나무 숲의 쓸쓸함도 그리고
이 귀염둥이들처럼
치맛자락에 싸안은 빠알간 홍시도
부비부비 어여쁜~


꿈동이도 그리고~
멋진 준! 기요미 쭈도 그리고~
씩씩하게 대견하게


총명하게~
행복하게~
비행기도 만들고 포클레인도 만들고
정답게 오손도손
가을이 오는 길목에서
정다운 친구를 만난 듯~
봄처녀의 설레임도 그리고~
추억도 심고
맑은 물에 마음도 씻고
내일을 위한 모내기도 하고
즐겁게~ 신나게~
모두 모두 정답게~
마음껏 즐길수 있는
하늘과 땅
휴식~
여유~
석양~그리고...
기다림은 늘~
마음속  그림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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