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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권성영 Dec 26. 2023

2024 맥소노미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

내가 내가 연사라니..



 우당탕탕 브레이즈 도입 후 어느새 4년이 흐르고, 작년부터 CSM 매니저님으로부터 CJ 맥소노미 연사 초대를 받았었다. 작년엔 내가 업계 전문가들 앞에서 도움 되는 말을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에 거듭 거절을 했었는데, 올해는 새로운 변화를 앞두고,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한 번 해볼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년부터 팀 인원이 늘어 업무가 많이 정리되면서, CRM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구성되었고, 덕분에 고도화 작업도 많이 진행할 수 있었는데, 그러다 보니 작년보다 아주 조금 더 툴을 활용하지 않았나 생각하며, 한 달간 고민하다가 하겠다고 늦은 답을 보냈다.


 준비 과정에서도 스트레스받지 말고 할 수 있는 만큼 하자, 내 역량만큼 하자를 모토로 준비했고 오래 뵈어왔던 CSM분들과 매니저님들께서 살뜰히 챙겨주셔서  실제 내가 진행했던 사례들을 차분히 발표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당장 프로필 사진을 달라고 하시는데, 직사각형 가득 얼굴이 담긴 여권 사진뿐이라 급히 회사 근처에서 사진을 찍어 우당탕탕 프로필을 제출하고 (왜 맨날 우당탕탕이지), 심각한 주제 고민에 시달렸지만.. 역시나 CRM 마케터라면 늘 고민하는 고객 인게이지먼트와 유저 리텐션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정리했다. 주제는 정해졌는데 중간에 내 마음이 바뀌면 어쩌나 고민하며 대문자 J처럼 내용 공유 N주 전, 미리 대본을 작성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발표 당일, mz 발표 금지를 되뇌며 무대에 올라갔고, 전 타임에 오랜 시간 뵈어왔던 매니저님의 발표가 있어 마음이 한결 놓이기도 했다. 세션은 많이들 궁금하실 마케팅 데이터와 지표에 관한 이야기부터 해당 지표를 끌어올린 방법, 고객 인게이지먼트를 위해 진행했던 이벤트들, 이벤트를 인지시켰던 방안들, 그 안에서 브레이즈라는 툴을 활용하여 높인 경험들, 실사례 등을 주로 구성하였다.

발표 내용은 맥소노미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링크는 여기)


 브레이즈를 많이 써보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 하여 최대한 쉽고 간결하게 해 보자 했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기본적인 내용은 아니었을까 내려와서도 걱정이 되었는데 다행히 많은 분들이 최고 만족했던 세션으로 뽑아주시고, 내용 구성과 적용할 사례가 많아 유익했던 점, 구체적이고 쉬운 설명이 이해하기 좋았던 점 등을 피드백으로 주셔서 안심이 되었다. 특히, 직접 적용해 볼 수 있는 계획을 세우셨다는 피드백과 CRM 마케팅 담당자로 유용한 정보를 얻었다는 피드백이 더없이 기뻤다. 이 브런치를 시작하면서도 나같이 우당탕탕 시작하는 모든 CRM 담당자를 위하여..라는 포부로 시작하였기에 더욱 기뻤던 것 같다.


 어쨌든 염소 소리 없이 마친 발표라는 점에,, 가장 만족하며,,, 컨퍼런스 연사 후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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