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리추얼Q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찌니 Jun 30. 2024

Kick Off

리추얼Q 히스토리

동료의 연결 고리로 4명이 모였다.


현재 리추얼Q의 스타팅 멤버는 4명이다. 찌니, 쑤니, 화니는 네오위즈와 티몬에서 함께 일한 동료이다. 찌니랑 쑤니는 넥슨에서도 같이 일했다. 쑤니와 경이는 이베이에서 함께 일한 동료이다. 찌니와 경이는 쑤니의 소개로 찌니가 주관하는 멘토링 모임에서 뉴런이 연결되었다. 그리고 아직 경이와 화니는 낯선 관계이다.


찌니 : 마케터, 사업 PM → 자기 일 하는 중

쑤니 : 서비스 기획, 사업 PM → 회사 다니는 중

경이 : 디자이너 → 회사 다니는 중

화니 : 개발자 → 투자로 경제적 자유 누리는 중


작년 말, 23년을 잘 이겨낸 서로를 격려하고 칭찬하기 위해 모였던 어느날, 그 때 우리는 함께 일했을 때 재밌었던 일, 다양한 추억을 공유하면서 다시 우리가 함께 일 할 기회가 있을까? 또 한번 같이 일하고 싶다는 이야기들을 했었다.


같이 일하고 싶으면 하면 되지 그게 뭐 별거라고?


함께 일해서 좋았던 사람들과 다시 일하고 싶다, 지금 함께 일해서 좋은 사람들과도 앞으로 계속 일 할 기회를 만들고 싶다는 의견들이 모였고, 각자 최선을 다해서 일하고 나서 남는 여가 시간을 우리가 함께 만드는 새로운 서비스를 위해 쓰기로 했다.


우선은 서비스 프로토타입부터 만들고, 이후 정부 지원사업이나 스타트업 투자 대회 등에서 사업 자금을 확보해 보기로 하고, 매주 모여서 진행 상황을 정리하며 린하게 움직여 보기로 했다.


킥오프 회의를 했다.


선릉역에 페어링스라는 모임 공간에서 모여서 15분 정도 안부 인사를 나눈 뒤 바로 회의 모드로 진입했다. 우리는 2시간 정도를 열정적으로 이야기 하면서 다음의 항목들을 정리했다.


서비스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이 서비스가 우리에게, 유저에게 왜 필요한지 목적성을 정리하고

어떤 방식으로 풀어나가고 타겟에게 접근할지

KPI 설정은 어떻게 할지

이슈 체크 및 아이데이션 등


경이의 지인이 실제로 우리 같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다가 최근에 투자를 받아 스타트업을 하고 있는데, 그들도 매주 날을 정해두고 만나서 린하게 대응하면서 진행한 결과 예상보다 빠르게 본인들이 도전하고 싶은 방향으로 가게 되었다고 해서, 우리도 이를 벤치마킹해서 매주 주말에 대면 또는 화상으로 만나기로 했다.


행동력이 좋은 사람들과 함께 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다.


왠만한 것들이 정해졌기에 다음번 회의에서는 단기 KPI의 확정과 프로토타입 런칭 스케쥴링, 각 연계 프로젝트의 Task를 좀 더 명확히 하기로 하고 회의를 마쳤다.

그리고 이것의 결과가 실패든 성공이든 우리는 어떤 서비스를 만들기 위해서 여기까지 해봤고 무엇을 해봤다를 남기고 회고하는 것이 우리에게 배움을 남겨주는 것이니, 이 부분을 빼먹지 말고 잘 지키자고 함께 약속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면서 온 카톡에 웃음이 터질 수 밖에 없었다. 방금 헤어져 놓고서는 카톡으로 대화의 장이 또 열렸다. 헤어지자마자 경이는 바로 우리 만의 채팅 방을 만들었고 쑤니와 나는 이에 흥이 나서 바로 추가 아이디어들을 쏟아내고 질문지를 제시하는 등 액션을 시작했다.


생각을 하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건 정말 어려운 일이기에, 이게 가능한 사람들과 함께 무언가를 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복 받은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런 면에서 이렇게 성격도 성향도 다르지만 '하자라고 생각하면 해본다'는 마인드로 같이 움직여주려는 사람들이 든든하고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그러니 함께 또 일하고 싶은 것이겠지...!


찌니, 쑤니, 경이, 화니! 우리 함께 우리가 스스로 만들어 가는 인생에 또 다른 활력소를 잘 키워보기로 합시다. 화이팅!!!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