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는 멋드러진 말이지만, 나 책 써보겠다는 선언이다!
오늘 우리는 ‘모두가 미디어인’ 시대에 살고 있다. 2025년 7월 기준 전 세계 소셜 미디어 이용자는 54.1억 명(전 인구의 65.7%)이라고 한다. 이제 개인이든 조직이든 관계와 신뢰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도달·설득·전환의 성패를 좌우하는 시대다.
돈의 흐름도 이를 증명한다. 글로벌 광고 지출은 2024년 사상 처음 1조 달러를 돌파했고 2025년에도 성장이 예상됩니다. 특히 디지털(검색·소셜·리테일 미디어)이 성장을 주도하며 예산의 무게중심이 꾸준히 이동하고 있다. 실제로 현장의 모습도 그러하다. 지역·소상공 사업자 10곳 중 9곳이 이미 소셜 미디어를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며, 매출 기여 채널로 인식하는 비중도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 말 그대로 ‘마케팅을 모르면 팔 수 없는’ 현실이다.
동시에 크리에이터 이코노미가 성장하며 개인은 브랜드이자 유통·미디어가 되었다. 2024년 시장 규모는 약 2,052억 달러, 2025년 2,523억 달러가 예상된다고 한다. 콘텐츠–관계–수익화를 개인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토대가 갖춰진 것이자, 광고판이 바뀐 것이다. 실제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KOL(Key Opinion Leader의 약자) 마케팅이라고 하는 것이 이 변화와 함께 한다.
이 변화는 광고와 커머스의 접점도 재편되게 했고, 의도에 가까운 지점에서 설득하는 마케팅 문법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
이 모든 변화는 하나의 사실로 수렴한다. 지금은 모두가 마케팅을 할 수 있어야 살아남는 시대다. 그러나 현실의 마케팅은 여전히 비전문가에게 높다. 수많은 책과 교육들이 있어도, 마케팅에 관심은 있지만 실무 경험이 없는 사람에게 마케팅은 여전히 ‘닿고 싶지만 닿기 어려운’ 영역이다.
내가 오랜 시간 동안 다양한 현장에서 마케팅을 업으로 삼아오면서 해온 경험들을 토대로, 누구나 이해하고 시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마케팅을 내 책에서 전해보려고 한다.
고난도 스킬과 깊은 이론은 이미 훌륭한 전문서들이 다루고 있으니, 나의 책은 그 단계로 가기 전, 독자를 실전에 올려놓는 연결고리가 되게 하고 싶다.
도구보다 사고방식, 유행보다 원리, 기교보다 관계에 집중해서 써보려고 하고, 오늘 당장 써먹을 수 있는 실전형 교양서로서, 마케팅을 ‘돈 버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이해하는 사고방식’으로 바라보게 하고 싶다. 그리고 내 책을 본 사람들이 스스로 자신의 채널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와 질문지를 가질 수 있게 만들 수 있으면 좋겠다.
목표는 26년 상반기다. 내년 상반기 중 브런치에 '나 목표대로 해냈어'라는 글을 꼭 쓸 수 있길!!!